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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진정한 제왕, 메탈리카의 7년만의 컴백작이자, 통산 12번째 정규 앨범 72 Seasons
2023년 4월 14일 발매되는 메탈리카의 신작으로 지난 앨범 Hardwired... to Self-Destruct (2016) 이후 7년만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이다. 밴드로서는 또한 1983년 Kill'em All로 데뷔한지 어느덧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시기에 발표하는 뜻깊은 작품이기도 하다.
메탈리카 최초의 더블 앨범인 전작 Hardwired... to Self-Destruct 역시 전세계 주요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당시 한국 공연을 비롯한 대대적인 월드 투어를 시행했다. 이후 2020년에는 1999년 이후 이들의 홈타운인 샌 프란시스코 오케스트라와의 두번째 두번째 협업 작품 S&M2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메탈리카는 이들의 초기 클래식 앨범들의 30주년 리마스터 시리즈 중 4번째와 5번째인 And Justice For All과 블랙 앨범 (Metallica) 등 2장의 앨범의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포맷으로 재발매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공연으로 주로 활동하던 많은 뮤지션들이 타격을 받기도 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다양한 이슈들로 7년간의 긴 공백이 생각보다는 길지 않게 느껴진듯 하다.
그러던 중 작년 11월 메탈리카가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의 매체를 통해 예고없이 오랜만의 완전한 스튜디오 신곡이자 이번 앨범의 첫 싱글로 내정된 "Lux Æterna"를 공개하며 록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화제를 일으켰다. 라틴어로 영원한 빛 (Eternal Light)이라는 의미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이 곡은 메탈리카의 곡들 가운데에서는 상당히 짧은 3분 30초의 러닝 타임을 갖고 있지만 곡의 구성 자체나 연주는 상당히 타이트하고 치밀하게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 곡은 90년대 Load 앨범 이후 쉽게 듣기 어려웠던 이들의 전성기 시절인 80년대 스타일의 스피디한 정통 스래시 메틀을 적극적으로 차용하면서도, 2020년 현재 진행형인 모던 메틀적 요소까지 적절히 가미하고 있는 매력적인 곡이라는 평을 받으며, 이번의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다. 제임스 헷필드는 이 곡을 70년대말부터 80년대초까지 헤비메틀씬을 장악했으며 초기 메탈리카에게도 많은 영향을 추었던 NWOBHM라고 말하기도 했다.
첫번째 싱글 "Lux Æterna"의 뒤를 이어 사회적으로는 터부시되고 있지만 누구나 내면에 갖고 있어도 말하지 못했던 자살과 같은 어두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Screaming Suicide"이 두번째 싱글로, 7분의 비교적 대곡 스타일인 "If Darkness Had a Son"이 차례로 싱글로 커트되었다. 지금까지 공개된 곡들을 살펴보면 사운드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메시지적으로도 상당히 철학적인 부분이 느껴진다. 앨범의 타이틀 "72 seasons"는 72번의 계절, 즉 18년간의 시간을 말하기도 하는데, 제임스 헷필드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우리의 인생 중 진실되거나 거짓된 우리 자신을 형성한 인생의 첫 18년"을 다루고 있다 한다.
77분이 넘는 러닝 타임에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앨범에서는 Lulu 앨범에서 처음 함께 프로듀싱 작업을 했으며 전작에서도 함께 했던 Greg Fidelman, 그리고 제임스 헷필드와 라스 울리히 등 3명이 다시한번 공동으로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 Produced by Greg Fidelman with Hetfield & Ulrich
The five section cross-form digipak is housed within a die-cut o-card sleeve. Includes a 16-page booklet with photographs, lyrics and cred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