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돌아온 메가데스의 신작 The Sick, the Dying... and the Dead!

스래시 메틀의 아이콘 메가데스가 Dystopia (2016) 이후 무려 6년만에 화제의 새 앨범 The Sick, the Dying... and the Dead!으로 돌아왔다. 어느덧 통산 16번째 정규 앨범으로 이번 앨범 역시 데이브 머스테인의 레이블로 Universal Music 산하의 Tradecraft를 통해 발매되었다 (Super Collider 앨범 이후 3번째).
2020년 이후 3년 가까이 세계를 덮친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대다수 뮤지션들의 공연은 물론 음반 활동까지 저조한 편이었고, 메가데스 역시 그로부터 예외는 아니었다. 원래 예정이었던 2019년부터 앨범의 작업이 시작되었으나 그 해 안타깝게도 데이브 머스테인이 후두암 진단을 받는 바람에 지연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0년에는 팬데믹까지 발생하며 메가데스는 본의 아니게 밴드의 전체 커리어에서 가장 긴 공백기를 갖을 수 밖에 없었다. 그 6년 사이 밴드에게는 내부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이번 앨범에서는 오리지널 멤버인 데이빗 엘프슨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탈퇴하게 되자 그가 레코딩했던 파트는 모두 삭제되고 일단 공식적인 베이시스트 없이 진행되었다. 대신 데이브 머스테인이 일부 트랙의 베이스를 담당하고, 동료 밴드인 테스타먼트의 스티브 디 지오르디오(Steve Di Giorgio)가 메인 세션으로 맞이해 베이스 파트를 레코딩 했다. 드럼 파트 역시 새로운 멤버인 더크 버뷰런(Dirk Verbeuren)이 가입 후 정식 레코딩한 첫 정규 앨범이기도 했다. 한편 두번째 싱글인 "Night Stalkers"에서는 놀랍게도 전설적인 랩퍼인 Ice T가 피쳐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발표되었지만 The Sick, the Dying... and the Dead!에 대한 반응은 팬들과 평단 양측에서 호평과 극찬이 쏟아질 정도로 호의적이다. US 앨범 차트에서도 3위를 차지했으며, 그 밖에 영국, 유럽, 호주 등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첫 싱글 "We'll Be Back"은 65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 Produced by Dave Mustaine, Chris Rakestraw
* Mastering by Ted Jensen

* AMG : 8/10
* Kerrang! : 8/10

Dave Mustaine - Guitars, Lead vocals, Additional bass
Kiko Loureiro - Guitars, Backing vocals, Flute on "Night Stalkers"
Dirk Verbeuren - Drums

// Additional musicians //
Steve Di Giorgio (Testament) - Bass
Eric Darken - Percussion on tracks 1-3, 5-12
Ice-T - Guest vocals on "Night Stal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