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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래시 메틀의 자존심 MEGADETH의 13번째 정규 앨범 Th1rt3en (2011년 作)
어느덧 데뷔 30여년을 넘어선 스래시 메틀 BIG 4이자 아이콘인 메가데스의 13번째 정규 앨범으로 제목은 "Th1rt3en"으로 결정했다. 전작에 이어서는 2년만이며, 작년에 컴백한 오리지널 멤버 David Ellefson가 참여한 것으로는 "The World Needs a Hero" (2001) 이후 무려 10년만이다. 앨범은 2011년 11월 1일 로드러너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고, 그 전에 먼저 전설적인 시카고 마피아인 알 카포네에게 영감을 받았다는 "Public Enemy No. 1"가 리드 싱글로 발매되어 신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어 앨범의 오프닝 트랙인 "Sudden Death"가 세컨드 싱글로 선택되었다.
한편 메가데스의 골수팬들이라면 낯익은 제목의 "New World Order"는 바로 90년대초 Clash of the Titans Tour 당시 만들어진 곡이다. 데이브/데이브를 비롯해 당시 멤버들인 마티 프리드먼, 닉 멘자 등이 모두 참여한 곡으로 이후 Hidden Treasures 앨범 등에서 데모 버전으로 공개된 적이 있다. 정식 버전은 1999년이 되서야 Duke Nukem 사운드 트랙에 수록되었다. 새로운 멤버들로 리레코딩된 본 앨범의 버전과 오리지널 버전을 서로 비교해봐도 흥미로울 듯하다. 그외에도 "Sudden Death", "Black Swan","Millennium of the Blind" 등은 모두 이전에 쓰여진 곡들로 미완성되거나 게임 OST 등 다른 프로젝트에 사용된 곡들로 역시 본 앨범을 위해 새롭게 레코딩된 버전들이다. "Sudden Death"는 본 앨범 발매 직전인 2010년에 먼저 인기 게임인 Guitar Hero: Warriors of Rock을 위한 곡으로 2010년 아이튠즈에서 디지털 싱글 음원으로만 발매된 바 있다. "Black Swan"의 경우에는 11집인 United Abominations (2007) 앨범 제작 당시 쓰여져 스페셜 에디션에 보너스 트랙으로 사용되려 했으나 미완성된 채 남아있다가 프로듀서인 Johnny K의 의견을 듣고 본 앨범을 위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Millennium of the Blind"는 "New World Order"만큼이나 매우 오래된 곡으로 원래 1991년에 데이브 머스테인이 마티 프리드먼과 함께 썼으며 데모까지 녹음된 적이 있었다. 이후 해당 데모 버전이 2004년 발매된 Youthanasia의 리마스터/리믹스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다. 데이브 머스테인에 따르면 이 곡이 "Absolution"이란 자신이 쓴 또다른 곡과 유사하다고 느껴 최종적으로는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후로 한참이 지나서 Johnny K가 참여해 2분 남짓한 해당 곡을 4분이 넘는 곡으로 새롭게 다듬어서 정식 완성을 하고 본 앨범에 수록된 것이다. 비교적 유사한 "New World Order"에 비해 이 곡의 경우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정통 스래시 메틀 사운드에 기반해 메가데스만의 사운드로 가득찬 앨범은 발매 첫주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1위를 비롯해 전세계 각지에서 Top 20위에 오르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대부분의 팬들과 평단으로부터도 호평을 얻었다.
* Produced by Johnny K and Dave Mustaine
Dave Mustaine - Lead vocals, lead, rhythm and acoustic guitars
Chris Broderick - Lead, rhythm and acoustic guitars, backup vocals
David Ellefson - Bass guitar, backup vocals
Shawn Drover - Drums, percussion and backup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