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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 프로그레시브 메틀계를 이끌고 있는 최정상급 밴드 Mastodon의 3집이자, 당대 메틀씬을 강타한 성공적 메이저 데뷔 앨범 Blood Mountain (2006)
Blood Mountain은 2000년,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 결성되어, 현재 프로그레시브 메틀계를 이끌고 있는 주축 밴드로 성장한 마스토돈이 2006년 9월 발매한 세번째 정규 앨범이자, 메이저 레이블인 Reprise에서 발표한 첫 앨범이다.
헤비메틀 전문 레이블인 Relapse에서 발매된 데뷔 앨범 Remission(2002)과 2집 Leviathan(2004)은 천재성이 느껴질 정도의 놀라운 완성도로 무장해, 당시 마이너 레이블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21세기 프로그레시브 메틀의 미래라는 극찬을 받으며 프로그레시브 메틀팬들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고 단숨에 팬층을 넓혀갔다. 이들의 실력을 알아본 Warner 산하의 Reprise는 바로 이들과 계약하고 2년만의 신작이자 3집인 본 앨범 Blood Mountain을 발표했다.
이들의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정리해보면 Blood Mountain 역시 음악적, 대중적 성공을 거두며 이들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져준 초기 대표작으로 손색없다. 다만 마스토돈은 메시지, 앨범 구성 등에 있어서는 분명한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임에도 특이하게 스토너 록, 슬러지 메틀, 하드코어 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대중들이 기존에 알고 있던 드림 씨어터, 퀸스라이크, 사바타지 등을 비롯한 일반적인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들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띄며, 스래시나 데스 메틀 등 왠만한 장르의 헤비메틀 밴드 이상의 묵직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현란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연주력을 통해 이목을 끄는 기존의 익숙한 프로그레시브 메틀 장르에 비해 스토너 록이나 슬러지 메틀 등의 장르가 대중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편인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 이들은 기존 1980-90년대의 정형화된 프로그레시브 메틀 음악과 다른 새로움이 느껴진다.
한편 동료 뮤지션들이 인정하는 밴드답게 본 앨범에는 여러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피쳐링을 해주고 있다. 우선 스토너록의 선구적 밴드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Kyuss의 창립 멤버이자 현재 높은 인기를 구가중인 Queens Of The Stone Age의 리더 조쉬 옴므를 비롯해, 90년대부터 이미 독특하게 (비록 메틀은 아니지만) 강렬한 하드코어펑크 성향의 프로그레시브 록을 구사해왔던 밴드 At The Drive In를 거켜 현재 최정상급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The Mars Volta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세드릭 빅슬러 자발라, 키보디스트 이시아 오웬스, 캘리포니아 출신의 실력파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 Neurosis의 스콧 켈리 등의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레시브, 스토너, 하드코어라는 키워드를 갖고 Mastodon과 이들과의 접점을 찾는 것도 흥미로울듯하다.
* AMG : 8/10
* Pitchfork : 8.7/10
* Rolling Stone : 8/10
* Producer : Matt Bayles, Mastodon
Troy Sanders - Vocals, Bass
Brent Hinds - Lead guitar, vocals, rhythm guitar on "Sleeping Giant"
Bill Kelliher - Rhythm guitar, lead guitar on "Sleeping Giant", backing vocals
Brann Dailor - Drums, percussion, backing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