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을 맞이하는 매닉스의 통산 10번째 정규 앨범 Postcards From A Young Man

실종 멤버인 리치 제임스가 남긴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낸 전작 [Journal For Plague Lovers]가 [The Holy Bible] 앨범과 가깝다면, 어떤 면에서 이번 앨범 [Postcards from a Young Man]은 [Everything Must Go] 혹은 [Send Away The Tigers]와 비슷한 선상의 앨범이라 할 수 있다, 라고 멤버들 스스로 밝힌 바 있다. 한층 더 웅장해진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가스펠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앨범에서 작사를 하지 않았던 닉키 와이어가 [Send Away The Tigers] 이후 모아둔 그의 작업물을 모두 방출할 수 있었던 앨범이기도 하다.
존 케일 (벨벳 언더그라운드)이 피아노를 연주한 'Auto- Intoxication', 더프 맥케이건(건즈 앤 로지즈, 제인스 에딕션)이 베이시스트로 참여한 'A Billion Balconies Facing The Sun', 멤버들이 태어나서 처음 가 본 라이브 공연의 주인공이었다는 Ian McCulloch 과의 듀엣곡 'Some Kind of Nothingness' 등 그들이 평소 존경해왔던 뮤지션들과의 합작품도 눈길을 끈다.
또한 베이시스트인 닉키 와이어의 보컬이 담긴 'The Future Has Been Here 4 Ever', 드러머인 션 무어가 드럼 스틱 대신 트럼펫을 분 'Postcards From A Young Man' 역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 AMG : 9/10
* Producer : Dave Eringa, Loz Williams, Manic Street Prea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