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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실종의 위기를 뛰어넘고 3인조로 만들어낸 매닉스 최고의 앨범 중 하나 Everything Must Go
기타리스트 리치 제임스가 실종,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인조가 되어버린 매닉스... 그러나 그 결과는 Holy Bible에 버금가는 최고의 작품이자, 그해 발표된 최고의 앨범 중 하나라는 평을 얻으며 당당히 매닉스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되었다. 너무나 유명한 A Design For Life를 비롯해 타이틀 곡 Everything Must Go, Kevin Carter, Australia 등 여러곡이 싱글로 히트를 기록했으며 그외에도 Enola/Alone 등 앨범 거의 모든 곡이 사랑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앨범의 분위기나 사운드는 전반적으로 초기의 펑크/하드록적인 요소에 90년대 중반 절정기를 치닫던 브릿팝/모던록적인 요소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어 좀더 폭넓고 젊은 세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의 최대 장점인 멜로디 메이킹과 브릿팝 밴드들의 약점인 록적인 파워를 갖고 있다는 점이 본 앨범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고 있다.
* AMG : 9/10
* Producer : Mike Hedges
James Dean Bradfield - Lead vocals, lead and rhythm guitar and piano
Nicky Wire - Bass guitar and backing vocals
Sean Moore - Drums, percussion, trumpet and backing vocals
Richey Edwards - Rhythm guitar on "No Surface All Feeling"
Manic Street Preachers / Everything Must Go 20
발매 2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전곡 디지털 리마스터링 /
1997년 라이브 실황 포함 2CD 버전
영국 웨일스(Wales) 출신 록 밴드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Manic Street Preachers)의 정규 4집 앨범 [Everything Must Go]가 2016년 5월 20일로 발매 20주년을 맞이하였다.
[Everything Must Go]는 당시 트리플 플래티넘 레코드 세일즈(90만장)를 기록하고 앨범 차트에도 103주간 이상 머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되었다. 전문가 집단과 마니아들의 지지와 반비례해 대중적 인기기반은 약소하다는 세평이 무색하게 4곡의 UK 차트 톱10 싱글을 양산키도 했다. [브릿 어워드(Brit Awards)] 최우수 밴드와 앨범 상을 독식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전체 12트랙 가운데 다섯 곡은 리치가 작사 파트에 관여한 유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상실감을 기저에 깔았으나, “Everything Must Go!”라는 선언에서처럼 이를 전향적, 창조적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는 앨범 곳곳에서 감지된다. 이것이 완숙미 넘치는 후속 작 [This Is My Truth Tell Me Yours](1998년)이 거둔 성공가도와 첫 넘버원 싱글 ‘If You Tolerate This Your Children Will Be Next’를 낳은 자양분이 됐는지 모르겠다.
보컬 제임스가 직접 리마스터 작업에 참여한 정규 반의 풀 트랙에 더해, 라이브 베스트 앨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보너스 CD가 함께 담긴 본 20주년 기념 패키지 [Everything Must Go 20]가 그날의 그 격한 감동을 다시 떠올리는 촉매제가 되어주고 있는 듯 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