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3개 부분 수상과 전세계 2,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동시에 기록한 90년대 마돈나의 최고 걸작 Ray Of Light (1998년 作)

Ray Of Light는 Madonna가 1998년 3월 발표한 7번째 정규 앨범으로 그녀의 음악 커리어 중에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본격적으로 접목한 최초의 정식 앨범이다. 팝에서 록, R&B, 일렉트로니카에 이르기까지 카멜레온과 같은 그녀의 과감한 변신과 연속적인 성공은 대중적인 성공 뿐 아니라 전작들을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본 앨범은 그녀의 커리어에서 90년대 초반 전세계에 논란과 센세이션을 일으킨 문제작 Erotica, 90년대 중반 R&B와 어덜트 컨템포러리 팝을 접목시켜 고급스러운 성숙미를 과시한 Bedtime Stories에 이어 90년대 후반을 화려하게 장식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80년대부터 90년대초까지 그녀와 활동하고 경쟁했던 마이클 잭슨, 프린스, 휘트니 휴스턴, 신디로퍼, 폴라 압둘 등 대다수의 거물급 뮤지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힘겨워했던 90년대 중반 이후에도, 마돈나는 베이비페이스 등과 함께 R&B 사운드로 변신하고 영화 등에도 출연하는 등 여전히 팝의 여제로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아르헨티나의 국모 에바 페론역을 맡아 논란이 되었던 영화 Evita(1996)를 끝내고 돌아온 그녀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계획했다. 그녀가 타겟으로 잡은 것은 바로 90년대 후반 영국/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다.
마돈나는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렉트로니카의 귀재로 통하던 윌리엄 오빗, 그리고 그녀의 전성기를 함께 해온 파트너 패트릭 레너드 등과 함께 앨범의 공동 프로듀싱을 담당했으며, 비주얼적으로도 새로운 사운드에 맞는 신비로운 이미지로의 변신을 꾀했다. 결과적으로 앨범은 US 싱글 Hot 100차트 2위 및 전세계 각지에서 정상권에 오를 정도로 빅히트한 첫 싱글 Frozen을 비롯해 상큼한 타이틀곡 Ray Of Light (5위), The Power of Good-Bye (11위), Nothing Really Matters 등 여러 싱글들을 연속적으로 배출했다. 높은 싱글 판매고와 함께 앨범 역시 미국에서만 4백만장 이상, 전세계적으로는 무려 1700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음악적으로도 그래미에서 3개 부분에서 수상하고 유수의 음악 매거진에서도 높은 평가를 하는 등 그녀의 커리어에서 Like A Prayer 이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 AMG : 8/10
* Rolling Stone : 8/10

* Producer : Madonna, William Orbit, Patrick Leonard, Marius De Vries

- US 판매량 : 380만장+
- 전세계 판매량 : 2,000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