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메틀씬을 이끌어 오고 있는 아메리칸 헤비메틀 밴드 Machine Head의 두번째 정규 앨범, The More Things Change (1997년작).

90년대 중반 헤비메틀씬의 침체기에도 판테라와 함께 메틀씬에 새로운 희망으로 등장, 메틀밴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데뷔 앨범 Burn My Eyes (1994) 이후 3년만의 작품. 프로듀서에는 전작에 이어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베테랑 콜린 리차드슨이 다시금 담당했으며 역시 뛰어난 완성도로 전작에 버금가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의 팬들로부터도 데뷔작과 함께 가장 높게 인정받는 작품이다. 앨범에서는 특히 "Ten Ton Hammer", "Take My Scars"가 주목받았다. 본 한정반에는 10곡 외에 전설적인 브리티쉬 하드코어 메틀밴드 Discharge의 명반 Hear Nothing See Nothing Say Nothing 수록된 The posibility of Life's Destruction의 커버를 비롯해 3곡의 보너스 트랙이 추가되었으며, 정성스럽게 제작된 디지팩 역시 돋보인다. 정통 스래시리프와 80년대 언더그라운드씬의 하드코어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한단계 진화한 모던 메틀적인 요소가 순수한 파워가 느껴지는 명반이다.

* AMG: 8/10
* Producer: Colin Richardson

Tracks 11 through 13 are bonus tracks.
Track 12 originally appeared in the motion picture "Demon Knight", although in a different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