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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만의 재결합을 선언한 일본의 대표적 비주얼록 밴드 Luna Sea의 해체전 마지막 정규 앨범 Lunacy (2000).
1989년에 결성된 Luna Sea는 고인이된 hide에 의해 발굴, 요시키가 설립한 인디레이블 Extasy에서 발표한 동명의 앨범 Luna Sea(1991)를 통해 데뷔했다. 신인이었던 당시에는 비주얼록계의 대부격이자 전성기를 구가하던 X에게 많은 지원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Luna Sea라는 밴드 자체만으로도 Ryuichi, Sugizo, J 등이 각자의 솔로 활동과 다른 뮤지션들과의 작업 등을 성공적으로 할만큼 모두 개성과 실력을 두루갖춘 쟁쟁한 인물들로 구성된 거물급 밴드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해체전까지) 10여년간 활동하며 발매한 거의 모든 앨범은 음악적, 상업적으로 수준급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으며, 선배 X나 Glay 등과 함께 90년대 일본 록음악계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밴드로 손꼽힌다.
본 앨범에는 히트곡 gravity, tonight, Be Awake 등의 히트곡들을 수록하고 있으며, DJ Crush가 일부 곡에 피쳐링하고 있다. 아무래도 강산이 변하는 세월 동안 비주얼록 초기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지만 각자의 개성과 노련미가 조화되어 전체적인 수준은 전작들에 비해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