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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밴드 Ezo의 카리스마적인 보컬 마사키 야마다와 X Japan의 비운의 천재 베이시스트 故 사와다 타이지가 참여한 단 1장의 정규 앨범 Loudness (1992년 作)
라우드니스가 1992년 발표한 10번째 정규 앨범이자 유일한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미국 레이블과의 계약 만료로 인해 일본 ATCO/Warner Japan에서만 발표되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멤버들의 교체가 꽤 있었다는 점이다. 우선 전작까지 2장의 앨범에 참여했던 미국인 보컬리스트 마이크 베세라(Mike Vescera)가 탈퇴하고 그를 대신해 새로운 프론트맨으로 Flatbacker/EZO 출신의 카리스마적인 보컬 "마사키 야마다"가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 EZO는 라우드니스와 비슷한 1982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80년대 중후반 Loudenss, Vow Wow, Anthem 등과 함께 서구 시장에도 정식으로 진출해 호평을 받았던 일본 메틀씬의 전설적 밴드다. 특히 마사키 야마다는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꽤 능숙한 편이었으며, Flatbacker 시절부터 대부분의 곡을 작사했을 정도로 보컬/작사 능력에는 탁월한 실력자였다. 그의 참가 덕분에 앨범의 10곡 중 영어와 일본어가 섞여있는 2곡(Hell Bites 와 Firestorm)을 제외하고 모두 영어로 되어 있다. 폭발적 무대매너 또한 일찍부터 유명해 라이브에서 더욱 매력을 발산한다.
베이스 파트 역시 오리지널 멤버인 마사요시 야마시타를 대신해 X-Japan의 오리지널 베이시스트 출신으로 Jealousy (1991) 앨범 발매 이후 얼마뒤인 1992년 초 탈퇴를 한 故 "사와다 타이지"가 가입했다. 그는 라우드니스에서는 타이지가 아닌 본명 사와다 타이지로 활동했다. 밴드의 음악적 키는 물론 팀의 리더인 기타리스트 아키라 타카사키가 잡고 있지만, 이들의 참여는 분명 적지 않은 변화라 할 수 있다. 특히 타이지는 X 시절부터 타카사키가 평소에 눈여겨 보고 있었던 플레이어였다고 하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꽤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는 본 앨범 이후 1993년 7월 밴드가 여러 문제로 어수선해지자 자신이 주도하는 새로운 밴드 D.T.R를 결성하고 1년 남짓한 짧은 활동을 끝으로 라우드니스를 탈퇴하고 만다.
한편 라인업에도 상당한 교체도 있었지만 음악적 스타일, 사운드적으로 전작들과 달리 주요한 변화가 눈에 띈다. 다소 멜로딕하고 대중적인 요소가 있었던 전작들에 비해 훨씬 공격적이고 빠른 템포의 스타일로 헤비메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음이 느껴진다. 특히 판테라의 다임백 대럴에 비견될만한 강력한 기타에 마사키 야마다의 파월풀한 보컬이 인상적인 "Slaughter House"나 기존 라우드니스와는 다른 스타일의 그루브 메틀 넘버 "Black Widow"와 같은 곡들은 라우드니스의 역대급 트랙으로 손색없다. 앨범은 일본에서만 발매되었지만, 오리콘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물론 팬들에게도 상당히 높이 평가 받는 주요 작품이다.
* Original release : June 10, 1992
* Produced by Akira Takasaki, Jody Gray
* All lyrics in English except track 7 & 10
Masaki Yamada - Lead and backing vocals
Akira Takasaki - Guitars
Taiji Sawada - Bass
Munetaka Higuchi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