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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로의 진출에 성공한 라우드니스의 통산 6집이자 최전성기 작품 중 하나인 Lightning Strikes (1986)
라우드니스의 통산 6번째 앨범이자 Thunder in the East (1985)에 이어 약 1년만에 Warner 레코드 산하의 Acto 레코드에서 발표되었다. 본격적인 미국 진출작으로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며 전세계 헤비메틀씬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작에 이어 다시한번 헤비메틀 전문 프로듀서인 맥스 노먼과 손을 잡았다. 다만 본 앨범의 경우 5집과 달리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을 위한 영어 버전과 내수 시장을 목표로 하는 일본어 버전이 약 몇달의 시차를 두고 발표되었다. 두 버전은 일종의 이란성 쌍둥이 앨범으로 타이틀, 앨범 커버, 가사 (언어), 트랙 순서 등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팬들에게는 모두 수집의 대상이 되었다 (참고로 일본어 버전의 경우 영어 버전에 비해 4달 정도 앞서 발매되었으며, 타이틀은 "Shadows of War"로 정해졌다. 앨범 커버 역시 전혀 다른 디자인이며, 언어 또한 기본적으로 물론 일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편 본 앨범 Lightning Strikes는 전작의 기록(74위)을 깨고 또다시 미국 빌모드 앨범 차트 최고 64위에 오르며 성공을 거두었다. 1986년이 헤비메틀의 전성기 시절이긴했지만 사실 대중적인 팝메틀이 아닌 정통 헤비메틀, 특히 순수 일본 출신의 헤비메틀 밴드로서 인터넷 미디어 등이 일반화된 현재와는 전혀 다른 어려운 여건에서 이룬 믿기 어려운 기록이다. 같은 해에 발매된 메탈리카의 Master Of Puppets가 당시 최고인 29위, 메가데스의 Peace Sells 앨범이 최고 76위, 슬레이어의 Reign In Blood가 94위까지 올랐음을 생각하면 충분히 의미 있는 기록임에 틀림없다.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 성향의 트랙으로 오프닝을 담당한 비교적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멜로딕한 메틀 넘버 "Let It Go"와 6분이 넘는 앨범의 핵심 트랙 중 하나인 "Ashes in the Sky"가 특히 앨범에서 주목을 받은 트랙들이다. 이 중에서 "Ashes in the Sky"는 일본에서는 "Shadows of War"라는 타이틀로 변경되어 발표되었다. 이는 "Ashes in the Sky"라는 타이틀에서 원폭 피해의 이미지가 연상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흥미롭게도 당시 일본계 기타리스트 Jake E. Lee가 맹활약했던 (당시 냉전시대의 반전, 반핵 등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던) 오지 오스본의 1986년작 The Ultimate Sin의 몇몇 곡들과 여러면에서 비교가 된다. "Let It Go" 역시 대중적인 성향이 있긴 하지만 만만치 않은 곡으로 Akira Takasaki의 기타 연주를 비롯한 멤버들의 사운드를 비롯해 밴드의 수준이 높아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앨범 전반의 분위기는 상업적이기 보다는 정통 헤비메틀 사운드에 충실해 전작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 Original release : March 1986 (Japan), July 1986 (USA)
* Produced by Max Norman
Minoru Niihara - Vocals
Akira Takasaki - Guitars
Masayoshi Yamashita - Bass
Munetaka Higuchi - Drums
Masanori Sasaji (Additional musicians) - Keybo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