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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의 정규 2집이자 스매시 히트를 기록한 출세작으로 1990년대 중반 얼터너티브 록계의 방향을 제시한 명반 Throwing Copper (1994년 作)
펜실베니아 출신의 밴드 Live의 두번째 앨범 Throwing Copper. 1991년에 발표한 첫번째 앨범 Metal Jewley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앨범이었다면, 이후 2년반만에 나온 본 앨범은 처음으로 메이저 레이블에서의 데뷔작으로 그들의 노력과 운, 그리고 재능이 만개한 최고의 작품이다.
공교롭게도 본 앨범이 발표되기 불과 얼마전 그런지의 제왕 커트 코베인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당시 너바나가 떠난 자리에서 록씬은 네오펑크, 인더스트리얼, 하드코어, 루츠록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밴드들이 치열하게 경합했는데 Live는 당시 STP, Bush 등과 함께 포스트 그런지의 방향을 제시하며 정상에 있던 밴드 중 하나였다. Throwing Copper는 탄탄한 연주력을 기반으로 세련되고 군더더기없는 사운드에 기존의 그런지와는 달리 분노와 패배주의보다는 깊은 생각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90년대 중반 미국 모던락의 발전과 다가올 포스트 그런지 시대를 예견을 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앨범이 발표되던 해 우드스탁 1994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알리고, 첫 싱글 Selling the drama를 필두로 록차트를 몇달간 도배했던 그해 최대의 히트곡 Lightning crashes, I Alone, All Over You, White Discussion 등 다수의 싱글이 연달아 빅히트를 기록한다. 하지만 앨범은 여러 히트 싱글외에도 Iris, Top, Stage, Waitress 등 filler 트랙 없이 앨범 전체가 뛰어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곡과 연주 모두에서 높은 완성도를 지닌다. 본 앨범은 당시 미국에서만 앨범차트 1위는 물론, 현재까지 미국내 8백만장 이상의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 앨범에 이어 이들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챈 토킹 헤즈의 제리 해리슨은 이번에도 프로듀싱 맡아 도움을 보여주었다.
* Producer : Jerry Harrison (Talking Heads), Live
* AMG : 9/10
US 판매량: 8 x platinum+ (앨범차트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