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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명곡 Achilles Last Stand와 Nobody’s Fault But Mine을 수록한 레드 제플린의 후기 명반 Presence (1976년 作)
Robert plant의 아들이 사망을 하게 되고 이러한 연유로 본작이 늦게 발표되는 바람에 LED ZEPPELIN은 해체 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었다. 모든 슬픔을 이기고 그룹에 복귀하여 Robert plant는 이전 작품들보다 더욱 가슴 저미는 목소리를 선보인다.
디자인 그룹 HYNOBSIS가 제작한 본 앨범 쟈켓은 ZEPPELIN의 다른 쟈켓에 비교하여 가장 신경을 쓴 작품이라고 한다. 1976년 발표 된 7집 ′′Presence′′는 어떠한 홍보와 밴드의 활동도 없이 순식간에 골드 레코드를 획득하여 다시 한번 LED ZEPPELIN의 명성을 실감 할 수 있게 한다. John Bonham의 화려한 드럼 연주가 귓전을 때리는 10분이 넘는 대곡 ′′Archilles last stand′′는 Jimmy의 기타와 Robert의 보컬, 그리고 John의 베이스가 모두 훌륭하지만 그 중에서도 John bonham의 드럼 소리는 아직도 귓속을 맴돌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곡 ′′Tea for one′′에서 오래간만에 듣는 Jimmy page의 블루스 연주는 실로 감계 무량할 다름이다. 참고로 본 앨범은 보통 초기작들이나 피지컬 그래피티 앨범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감이 있지만, 그들이 10여년간 발표한 보석들 가운데에서도 지미 페이지가 가장 아끼는 작품 중 하나라고 한다.
전작의 노선을 이어 대작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일곱번째 앨범
이 앨범이 녹음된 뮤직랜드 스튜디오는 독일 뮌헨의 오래 된 호텔 지하에 위치해 있었는데, 교통사고의 부상에서 완치되지 않았던 로버트 플랜트는 휠체어에 앉은 채 모든 작업을 마쳐야 했다(그는 앨범 작업 내내 밀실공포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앨범에서의 그의 목소리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다소 취약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으며, 어떤 이들은 그런 이유로 이 앨범을 밴드의 가장 떨어지는 작품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앨범 자체의 음악적인 양식미와 짜임새 있는 구성은 충분히 뛰어나다. 대체로 전작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잇고 있는 이 앨범은 여러 곡들의 구성 면에서 보다 세련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영국 차트 1위에 오른 10분 여의 대곡 ‘Achilles Last Stand′′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역동성으로 무장된 작품이다. 스트레이트한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조화롭게 펼쳐지는 빼어난 전개와 로버트 플랜트의 다채로운 보컬로 인해 이 곡은 밴드의 후반기 최고의 명곡으로 자리할 만하다. 대부분의 수록곡들은 보다 직선적이고 강한 하드 록 사운드를 담고 있는데, 넘쳐나는 에너지를 절제된 미학으로 표출해내는 ’For Your Life′′나 블루스를 바탕으로 한 또 하나의 대곡 ‘Tea For One′′ 역시 자주 듣게 되는 곡들이다. 또 다시 힙노시스가 담당한 커버에는 겉면과 안쪽에 총 10장의 사진이 나열돼 있는데, 각 사진마다에 등장하는 실루엣 처리된 정체불명의 ‘물건’은 많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도 했다. (워너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