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 | - 축소
이 음반은 현재 19분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해체된지 3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세대를 초월해 열혈팬들을 보유하며 통산 수억장 이상의 천문학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진정한 레전드, 레드 제플린의 네번째 공식 앨범. 1971년 11월에 발표된 본 앨범은 더 이상의 수식어가 불필요한 불멸의 명반 중 명반으로 원래 별도의 제목은 없고 통상 4집 또는 Zoso 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하다.
1969년 1월 12일 셀프타이틀 첫 앨범을 시작으로 레드제플린의 전설은 시작되었다. 로큰롤과 블루스의 영향이 강했던 데뷔 앨범, 그리고 같은해 가을 좀더 헤비한 하드록 성향으로 헤비메틀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 2집. 그리고 이듬해 발표된 3집은 포크와 서든록의 영향이 느껴지는 사운드로 또다시 완벽한 변신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3집 발표된 후 1년 남짓만에 발표된 본 앨범은 젊음과 노련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그간 발표했던 모든 앨범의 모든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완벽한 사운드로 탄생했다.
육감적인 지미 페이지의 리프와 로버트 플랜트의 섹시한 보컬, 존 폴 존스와 존 보냄의 탄탄한 리듬 섹션이 일품인 오프닝곡 Black Dog, 록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로큰롤 앤섬 Rock And Roll을 필두로 전혀 다른 서정적인 포크록 분위기로 전환되는 아름다운 곡 The Battle of Evermore, 그리고 8분대의 대곡으로 앨범의 정점 중 하나인 Stairway To Heaven, 다시 B사이드로 넘어와 시작되는 경쾌한 록넘버 Misty Mountain Hop과 Four Sticks, 서든록이 연상되는 이들의 또다른 명곡 Going to California, 7분대의 대곡 When The Levee Breaks는 이들의 장기 중 하나인 블루지한 록넘버로 서사시와 같던 Stairway To Heaven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앨범을 마무리한다. 단 한곡도 버릴 곡이 없는 작품으로 왜 이 앨범이 그토록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앨범은 다른 레드 제플린의 앨범과 마찬가지로 미국, 영국 모두에서 앨범차트 1위를 달성했음은 당연했고 캐나다, 일본, 유럽, 호주 등 전세계 각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재까지 본 앨범은 미국에서만 통산 2300만장 이상(역대 3위)이 판매되고 영국 및 그외 지역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단일 정규 앨범 가운데에서는 몇손가락안에 드는 기록을 갖고 있다.
* AMG : 10/10
* Rolling Stone :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