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제플린의 네번째 공식 앨범이자 역사상 가장 완벽한 록앨범으로 추앙받는 걸작 Led Zeppelin IV (1971년作)

1971년 11월에 발표된 본 앨범은 더 이상의 수식어가 불필요한 그야말로 불멸의 명반 중 명반이다. 원래 별도의 제목은 없고 1집부터 이어져 왔던 번호를 이용해 통상 IV 또는 각 멤버에게 부여된 기호를 이용한 Zoso 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져있다.
로큰롤과 블루스의 영향이 강했던 데뷔 앨범, 그리고 같은해 가을 좀더 헤비한 하드록 성향으로 헤비메틀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 2집. 그리고 이듬해 발표된 3집은 포크와 서든록의 영향이 느껴지는 사운드로 또다시 완벽한 변신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3집 발표된 후 1년 남짓만에 발표된 본 4집 앨범은 젊음과 노련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그간 발표했던 모든 앨범의 모든 것을 종합해 한발 더 나아가 완벽한 사운드로 탄생했다.
육감적인 지미 페이지의 리프와 로버트 플랜트의 섹시한 보컬, 존 폴 존스와 존 보냄의 탄탄한 리듬 섹션이 일품인 오프닝곡 Black Dog, 록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로큰롤 앤섬 Rock And Roll을 필두로 전혀 다른 서정적인 포크록 분위기로 전환되는 아름다운 곡 The Battle of Evermore, 그리고 8분대의 대곡으로 앨범의 정점 중 하나인 Stairway To Heaven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라는 말 밖에는 할 수 없다. B사이드로 넘어와 시작되는 경쾌한 록넘버 Misty Mountain Hop과 Four Sticks, 아메리칸 서든록이 연상되는 이들의 또다른 명곡 Going to California, 그리고 앨범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트랙으로 7분대의 대곡인 When The Levee Breaks는 본 앨범을 완벽하게 마무리한다. 이 곡은 원래 1929년 Kansas Joe & Memphis Minnie가 발표한 미국의 고전 블루스 넘버로 레드 제플린이 특유의 록 블루스 감성을 더해 완전히 재해석한 버전으로 Stairway To Heaven과는 전혀 다르지만 (비록 일반 대중들에게는 조금 덜 알려졌지만) 그에 버금가는 무게감을 갖고 있는 숨겨진 명곡이다. 골수팬들은 이 곡을 레드 제플린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명곡 중 하나로 손꼽는다. 단 한 곡도 버릴 곡이 없는 각기 다른 개성의 곡들이 완벽하게 조화된 본 앨범을 듣다보면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왜 레드 제플린이 진정한 전설이며, 이 앨범이 그토록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앨범은 다른 레드 제플린의 앨범과 마찬가지로 미국, 영국 모두에서 앨범차트 1위를 달성했음은 당연했고 캐나다, 일본, 유럽, 호주 등 전세계 각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재까지 본 앨범은 미국에서만 통산 2300만장 이상(The Eagles의 Greatest Hits와 Michael Jackson의 Thriller 다음으로 미국 정규 앨범 사상 역대 2위, 베스트 앨범 포함 3위)이 판매되고 영국 및 그외 지역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단일 정규 앨범 가운데에서는 몇손가락안에 드는 기록을 갖고 있다.

* Produced by Jimmy Page
* Executive Producer by Peter Grant
* Remastered by George Marino

- Released : 8 November 1971 (Original LP)
- Sale : 2,300만장+(US). 3,200만장+(Worldwide)

* AMG : 10/10
* Rolling Stone : 10/10

* 1997년 오리지널 일본 발매 LP 미니어쳐 초판
* 하드커버 LP 미니어쳐 게이트폴드 자켓 재질, 디스크 보호용 부직포 이너 슬리브 및 자켓 보호용 비닐 슬리브, OBI, 부클릿 등 모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