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Enough, Malaria, Ballad of Jayne, Slap in the Face 등 멀티 히트 싱글을 기록한 L.A. Guns의 명반 Cock And Loaded의 리레코딩 발매반. 오리지널 앨범이 발표된 1989년 이후 12년만에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로 돌아온 본 앨범은 전곡이 순서대로 수록되어 있으며, 마지막에 보너스 트랙으로 Rip and Tear (Spahn Ranch Remix)까지 총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누구와도 구분되는 개성적인 필립 루이스의 보컬은 여전하며, 더욱 노련해진 트레이시 건스의 연주도 인상적이다. LA Guns의 최전성기이자, 80년대 후반 LA 메틀씬을 대표했던 밴드 중 하나답게 수록곡들의 퀄리티는 정점에 달해있다.

89년에 발표된 L.A. Guns의 두번째 정규 앨범으로 데뷔 앨범과 함께 명실공히 그들의 대표 앨범이자, 상업적으로도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MTV에서 많은 리퀘스트를 받은 Never Enough를 비롯해 Malaria, Slap in the Face 등도 록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Jayne Mansfield에게 헌정된 Ballad of Jayne은 싱글 차트 Top 40에도 올랐으며, 국내에서도 국내 라디오를 통해 심심치 않게 방송을 타곤했다. 흔히 이들의 스타일은 당시 LA록씬을 장악했던 건즈 앤 로지즈가 데뷔 앨범에서 보여준 어두웠던 도시의 정서와 머틀리 크루가 상징하는 헐리웃 파티 록커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은 앨범으로 평가된다. 곡들도 뛰어나지만, 당시 록씬의 분위기 역시 이들의 음악이 사랑받기에 최고조에 이른 때였다.

* AMG :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