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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록계에 충격을 몰고왔던 KORN의 역사적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 KORN (1994년 作)
1994년 11월에 발매된 Korn의 본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은 RATM의 데뷔 앨범과 함께 뉴메틀, 하드코어 역사에 획을 그은 시대를 앞서간 작품으로 평가된다. 94-95년은 너바나의 소멸과 함께 미국 록씬에서 얼터너티브록을 이끌던 그런지 붐이 꺼지기 시작하고 대신 네오펑크, 인더스트리얼, 루츠록, 포스트그런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메인스트림에서 각축을 벌이기 시작한 시점이다. Korn의 경우 데뷔 초기에는 그다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언더그라운드의 열성팬들에 의해 지지를 받으며 서서히 인지도를 높여갔다. 공교롭게도 Korn과는 사실 음악적으로 메시지나 스타일상으로 완전히 다르지만, 어쨌든 강력해진 사운드와 그루브로 랩코어를 본격적으로 유행시킨 RATM 등과 함께 90년대 소위 하드코어, 또는 뉴메틀이라는 단어를 일반화시키는 선구적인 밴드로 거론되며, 90년대말부터는 완전히 메인스트림을 장악하며 상당한 거물급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1995년에 대망의 첫 싱글로 커트된 Blind는 불을 붙인 곡이라 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도 두말할 필요없는 그들의 시그니쳐송이자 뉴메틀의 Smells Like Teen Spirit이다. 이 곡은 스래시메틀의 헤비한 리프에 Jane's Addiction, Faith No More, Helmet 등과 같은 얼터너티브메틀, Public Enemy 등이 시도한 힙합, 랩, 록의 크로스오버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다양한 장르를 하이브리드시킨 사운드를 창조해냈고, 퇴폐적이고 기묘한 분위기와 어울리며 Korn만의 유니크한 사운드를 정립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외에도 앨범에서는 2번째 싱글인 Shoots And Ladders가 그래미후보에 오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Clown, Faget, Need To 등이 계속해서 싱글로 커트되어 앨범이 장기간 사랑을 받았다. 참고로 본 앨범의 프로듀싱은 90년대 후반 헤비니스의 新 마이더스로 등극한 "로스 로빈슨"이 담당했다. 물론 그는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비교적 무명의 신인급 프로듀서였지만 본 앨범을 기점으로 Deftones, Limp Bizkit, Soulfly, Slipknot 등의 데뷔 앨범을 연이어 제작, 대부분이 극찬을 받으면서 거물급 신인들을 발굴해내며 뉴메틀계의 거목으로 성장한다.
Jonathan Davis - Vocals, Bagpipes
Head, Munky - Electric guitar
Fieldy - Bass guitar
David Silveria - Drums, Percussion
Ross Robinson - producer, engineer, mixing
* AMG :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