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를 대표하는 실력파 밴드 Kings Of Leon의 최대 성공작 Only By The Night (UK Version)

데뷔 앨범 Youth and Young Manhood(2003)을 발표하고 기존의 모던록과는 차별화된 사운드로,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을 느낄수 있는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음악을 들려주며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본국인 미국보다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일본 등에서부터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KoL은 이듬해 발표한 2집 Aha Shake Heartbreak (2004)로 좀더 자신들의 색깔을 잘 찾아내 표현하며 한층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업적으로도 아직 모두 본국인 미국에서는 다소 덜 알려졌지만 1집과 2집 모두 UK 앨범 차트 3위와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밴드는 3집 Because of the Times(2006)로 첫 UK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전작의 기록을 차례로 깨며 점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댄서블한 가벼운 록사운드, 듣기 편한 팝록이 지배하던 2000년대 초중반, 투박한 외모와 70년대 록 사운드가 연상되는 진지한 음악을 했던 KoL은 오히려 당시 소포모어 징크스로 단명하는 밴드들이 속출하는 록씬에서 롱런할 수 있는 확실한 위치를 잡았다.
그리고 3집 이후 1년 반만에 발표한 본 4집 앨범 Only by the Night은 이들에게 진정한 의미에서 정상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전작에 이어 다시한번 UK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영국내에서만 무려 300만장 (10x 플래티넘) 가까운 단일 앨범 역대급 판매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의미는 바로 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겨진 이들의 홈타운인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이다. 앨범은 차트 4위에 오르고 더블 플래티넘(25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이들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빅히트를 기록한 Sex On Fire (UK/호주 등 싱글차트1위), Use Somebody(UK싱글3위/호주2위/US Hot 100 싱글 4위), Revelry, Notion 등 멀티싱글을 쏟아내며 그래미 베스트 록 앨범상 후보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간을 맞고 있다. 어느덧 4번째 정규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들의 음악적 범위는 더욱 넓히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들의 매력을 발견한 음악팬들의 지지도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 Producer : Jacquire King, Angelo Petraglia

* US 앨범 차트 : 4위 (250만장 이상)
* UK 앨범 차트 : 1위 (10× Platinum)
* 호주 앨범 차트 : 1위 (10× Platin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