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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등장한 영국 밴드들 가운데 최고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카사비안은 1999년 영국에서 Saracuse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어 곧 Kasabian으로 개명 후 언더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로컬 밴드로 수년간 활동한다. 참고로 Kasabian이라는 다소 독특한 이름은 밴드의 기타리스트 Christopher Karloff가 희대의 살인마이자 컬트교주로 유명한 찰스 맨슨에 관한 책을 읽던 중 주요 신도 중 한명이었던 Linda Kasabian의 이름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후 밴드는 라이브 활동을 중심으로 실력을 키워나가다가 2003년 데모 앨범 Processed Beats를 발표하고 이어 2004년 9월 6일, 마침내 5년만에 공식 데뷔 앨범인 KASABIAN을 발표하며 메이저씬에 등장하게 된다.
초기 이들은 음악적으로 스톤 로지즈에게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는데, 본 앨범에서는 스톤 로지즈의 트레이드마크인 댄서블한 그루브에 개러지록과 일렉트로니카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이 시대에 맞는 좀더 강렬한 버젼으로 탄생했다. 첫 싱글이었던 "Reason Is Treason"은 다소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두번째 싱글인 "Club Foot"이 크게 히트를 기록하며 Kasabian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다. 이때부터 영국 록씬에서 유망주로 주목받는 동시에, 영국 이외의 미국, 유럽, 일본 등 지역에서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Oasis 등과 투어를 하며 브릿팝 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국내 록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앨범에서는 이후에도 "L.S.F. (Lost Souls Forever)"와 "Processed Beats", "Cutt Off"가 연이어 싱글로 커트되고 앨범이 영국에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참고로 앨범의 커버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데 최초에 발표된 영국 버젼의 경우 흰색과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 반면, 이후 발표되는 미국 버젼은 흰색 대신 블루, 유럽 버젼은 레드로 되어 있으며, 일본은 은색과 흰색으로 되어 있다. 트랙 역시 나라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으며, 마지막에 명프로듀서 Jacknife Lee 믹스의 Reason Is Treason이 히든 보너스 트랙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놓치지 않길 바란다.
* Producer : Kasabian, Jim Abbiss, Jacknife Lee
* Japanese Edition - 블랙 케이스 & 블랙 커버, 독점 보너스 트랙 & 히든트랙 총 16곡 + Club Foot 메이킹 영상 수록 (독점입고)
* 16p 일본반 보너스 부클릿 - 해설 및 영/일 가사 수록 (메인 부클릿에는 가사 미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