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성공적인 결과를 내놓은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 이후 3년만에 발표하는 UK밴드 Kasabian의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 Empire!! 데뷔작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서포모어 징크스를 완전히 날려버린 작품으로 이미 첫 싱글 "Empire" 이후 "Shoot the Runner", "Me Plus One" 등 연속 히트 싱글을 배출해내고 있다.

UK 앨범 차트1위. 국내 록 팬들이 애타게 기다린 바로, 그 앨범! 롤링 스톤즈 투어에서 오프닝으로 활약 등, 영국 최고의 록 밴드 오아시스 후계자로 지목 받는 황태자 밴드, 카사비안! 새로운 제국의 문을 활짝 연다. 첫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Kasabian]으로 더블 플래티넘 세일즈를 기록하며 영국 록씬을 흔들었던 카사비안이 팬들의 높은 기대 속에 2번째 앨범 [Empire]를 들고 돌아왔다. 2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2집에서 카사비안은 자신들의 음악적 특징을 극대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개러지 록의 진수를 들려준다. 듣는 즉시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와 오아시스가 합작한 슈퍼 싱글 ‘Setting Sun’을 떠올리게 될 ‘Sunrise’(제목마저 유사하다)를 비롯해 기타 리프와 전자 효과음의 앙상블을 통해 춤추기에 적당한 비트의 그물망을 직조하는 ‘Empire’, 둥둥거리는 베이스 기타 플레이를 통해 그들이 매드체스터의 후예이자 글램 록의 우산 하에도 있음을 파악할 수 있는 ‘Shoot The Runner’ 등이 이를 잘 말해주는 곡들이다. ‘Happiness’를 통해 모타운 풍의 R&B마저 들려준 오슨(Orson), 2집을 통해 미국 록의 뿌리를 탐사한 더 킬러스(The Killers), 덥, 스카 등을 믹스한 뉴 록 밴드 하드 파이(Hard-Fi) 등과 함께 이 카사비안 역시도 록의 미래를 향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는 개러지 록의 지금에 대한 시그니처격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신선하고 세련미가 넘치는 이 개러지 록 밴드는 자신들의 음악을 통해 쾌활한 긍정성을 굴삭하면서 록 필드를 업 템포의 리듬으로 마음껏 누빌 태세를 완비하고 있다. 카사비안의 음악적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앨범해설)

* Producer : Jim Abbiss, Kasab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