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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Division의 시작과 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최고의 레어 & B 사이드 컴필레이션 앨범 Substance 1977-1980
보컬리스트 Ian Curtis의 자살 이후 8년 후인 1988년 7월 Factory Records에서 발표된 본 앨범 Substance는 Joy Division이 남긴 2장의 정규 앨범 Unknown Pleasures(1979)와 Closer(1980)의 싱글들에 수록된 B사이드 트랙들 이외에도 다수의 소중한 희귀 트랙들이 수록되어 있다.
밴드가 데뷔 전에 발표한 최초의 EP인 An Ideal for Living (1978)에 수록된 4곡 "Warsaw", "Leaders of Men", "No Love Lost", "Failures", 역시 데뷔 전인 1978년 A Factory Sample이라는 컴필레이션 EP에 수록된 2곡 "Digital", "Glass" 및 Earcom 2: Contradiction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컴필레이션 EP에 제공된 2곡 "Auto-Suggestion" 등을 포함해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아 듣기 어려웠던 다수의 희귀 트랙들이 수록되어 있다. LP에는 10곡이, CD에는 7곡이 추가되어 총 17곡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안 커티스의 자살 약 2달 후인 1980년 7월 싱글로 발표된 "Komakino"와 밴드를 대표하는 명곡 중 하나인 "Love Will Tear Us Apart"와 "Atmosphere", Nine Inch Nails 등이 훗날 인더스트리얼 버전으로 커버하기도 한 숨겨진 명곡 Dead Souls (싱글 "Atmosphere"의 B 사이드 트랙)등 정규 앨범에는 수록되지 못했으나 싱글로 커트된 명곡들의 B 사이드 트랙들도 수록되어 있다.
대개의 경우 밴드들에게 싱글 컬렉션이나 B 사이드 컬렉션 앨범이란 그냥 그런 좋지도 특별히 나쁠 것도 없는 경우가 많고 주로 팬들을 위한 서비스에 불과하겠지만 본 앨범이 Joy Division의 많은 명반들 가운데서도 중요한 앨범으로 당당히 인정받는 이유는 진보적이면서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밴드 스스로가 그냥 앨범에서 가져와 수록하는 안일한 방식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각각의 싱글 트랙에 새로운 변화를 주었으며 결국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사랑을 받으며 U2를 비롯한 수많은 후세대 모던록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등 오늘날 그들의 가장 위대한 작업을 기록된 앨범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AMG : 10/10
* Producer : Martin Hannett, Joy Division
Ian Curtis - Lead vocals
Bernard Sumner - Guitar, synthesizer
Peter Hook - Bass
Stephen Morris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