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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싱글 Blaze Of Glory로 유명한 영화 Young Guns II 의 OST, 그 이후 7년 만에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발표한 존 본 조비의 두번째 솔로 음반, Destination Anywhere.
데뷔작이 그룹의 음악 노선 연장선상에 놓여져 있었던 반면에, 이 앨범은 1990년대가 가지는 현대적인 감각을 대폭 수용하였다. 프로그래밍과 샘플링을 빈번하게 도입하였으며, 나른해지는 레이드 백(Laid-back) 효과까지 보여진다. ′Staring At Your Window With A Suitcase In My Hand′, ′Midnight In Chelsea′, ′It′s Just Me′ 등에서 확인된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과 동시에 본 앨범에는 존 본조비 나름대로의 오랜 음악 생활에서 뭍어나오는 여유가 담겨있다. 80년대 팝 메틀의 선봉에서 수많은 헤비메틀 밴드들의 대표적인 프론트 맨으로, 그리고 90년대 Keep The Faith 이후에는 보다 성숙해진 하드록, 블루스 사운드로,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선배들의 분위기도 느껴지며, 본 음반에서는 나아가 탐 페티 풍의 올드락과, 90년대의 모던락, 블루스, 팝 등이 어우러져 그만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통해 매력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