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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메틀은 물론 퓨전 재즈, 블루스, 일렉트로니카, 스페니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수십여년간 록기타계의 Master로 인정받고 있는 Joe Satriani의 데뷔 앨범, Not Of This Earth (1986). 본 데뷔 앨범은 출세작인 2집에 비해 다소 인디적인 느낌이 들지만 새트리아니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테크닉과 감성, 작곡 능력의 균형과 조화가 이미 수준급에 있었음을 충분히 증명해주고 있다.
우선 Satriani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발라드 트랙 Rubina는 그의 아내에게 바치는 곡이며, Satch만의 뛰어난 멜로디속에 프린스를 연상시키는 펑키한 드라이브감이 느껴지는 The Snake와 80년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록넘버 Driving at Night에도 그의 연주 특성은 그대로 살아있으며, 퓨전적 느낌의 Not of This Earth, Hordes of Locusts 등 다양한 스타일이 시도되었다.
이듬해 새트리아니는 록기타계에 획을 그을 명반 Surfing With The Alien과 함께 전곡 록기타 연주 앨범으로는 전대미문의 상업적인 성공까지 거두고, 세계적 명성을 얻으며 현재까지 정상의 위치에서 꾸준히 앨범과 공연 활동으로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본 앨범은 당시 난립했던 네오클래시컬, 스피드메틀 씬의 속주 기타리스트들 사이에서 그가 남 달랐던 이유, 90년대 이후에도 그가 메인스트림에서 건재하게 살아남은 이유를 보여준다.
* AMG :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