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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CHAINS의 리더 제리 캔트럴이 2002년 발표하는 두번째 솔로 앨범 Degradation Trip Volumes 1 & 2 (2CD)
앨리스 인 체인스의 기타리스트 제리 캔트렐의 두번째 솔로 앨범 Degradation Trip (2002)
Degradation Trip은 Alice In Chains의 기타리스트이자 송라이터, 제2의 보컬리스트였던 제리 캔트렐의 두번째 솔로 앨범으로 2002년 6월 로드러너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다. 사실 앨범 자체는 제리가 첫번째 솔로 앨범 Boggy Depot (1998)을 발매한 이후 얼마 뒤를 목표로 준비를 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이런저런 이유로 당초의 계획보다 발매가 상당히 늦춰졌다. 1996년에 발표된 3집 셀프 타이틀 앨범이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으나 보컬리스트인 레인 스탤리의 문제로 인해 예상보다 활동을 빨리 접어야 했고, 90년대 말부터는 제리 캔트렐도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등 Alice In Chains는 밴드로서 사실상 활동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본 앨범은 발매 불과 2개월 전인 2002년 4월, 레인 스탤리가 (사실 우려는 했지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결국 본 앨범은 동료 레인 스탤리에게 헌정한 작품이 되었다.
본 앨범은 AIC 특유의 개성이 살아있는 묵직하고 어두운 헤비 리프와 블루지한 멜로디라인을 기반으로 수많은 명곡들을 작곡/연주했던 그답게 이번 앨범에서는 데뷔 앨범보다 더욱 자신의 색깔이 뚜렷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보다 헤비메틀의 원형에 가까운 다이나믹한 곡들이 많아졌다. AIC의 팬으로서 욕심을 부리자면 레인 스탤리와 같은 카리스마적인 보컬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사실 제리의 보컬 실력도 평균 이상이며 특히 자신의 곡에 참으로 잘 맞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한편 이번 앨범에서 한가지 주목할 점은 참여한 멤버들의 면면이다. 심플한 3인조 형태로 제작되었는데, 제리 캔트렐은 기타와 송라이팅은 물론 보컬과 프로듀서 등 여러 중요 파트를 맡고 있고, 베이스에는 수어사이덜 텐던시와 오지 오스본을 거쳐 현재 메탈리카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 중인 마이크 트루지요(트루질로)가 참여하고 있고, 드럼에는 Faith No More 출신으로 로버트와 함께 2000년대 초반까지 Ozzy Osbourne에서 한솥밥을 먹기도한 실력파 마이크 보딘이 힘을 더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인연이 계속되며 제리 캔트렐은 이후 오지 오스본의 커버 앨범 Under Cover에 메인 기타리스트로서 참여하기도 했다. AIC가 시애틀의 동료들 뿐 아니라 메탈리카부터 판테라, 메가데스, 수어사이덜텐던시 등 많은 헤비 메틀 밴드들에게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바로 음악적인 매력 때문일 것이다.
* Produced by Jerry Cantrell and Jeff Tomei
Jerry Cantrell - Guitar & Vocals
Robert Trujillo (Suicidal Tendencies, Ozzy Osbourne, Metallica) - Bass Guitar
Mike Bordin (Faith No More, Ozzy Osbourne) - Drums
* Produced by Jerry Cantrell & Jeff Tomei
- Jerry Cantrell - Guitar & Vocals
- Robert Trujillo (Metallica, Ozzy Osbourne, Suicidal Tendencies) - Bass Guitar
- Mike Bordin (Ozzy Osbourne, Faith No More)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