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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너티브록계의 수퍼스타 스매싱 펌킨스의 시작부터 해체까지 함께 한 오리지널 멤버, 2000년대의 수퍼 록밴드 A Pefect Circle 등에서 활약한 기타리스트, 그리고 서구 록계에서는 드문 일본계 꽃미남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제임스 이하의 첫번째 솔로 앨범 Let It Come Down (1998년작). 본 앨범은 스매싱 펌킨스 시절 Mayonaise, Blew Away등에서 간간히 볼 수 있었던 잔잔하고 섬세한 서정성이 돋보였던 그의 음악적 지향점이 어쿠스틱하고 미니멀한 사운드에서 더욱 잘 드러나고 있다. 스매싱 펌킨스 시절의 화려함이나 실험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솔로 앨범답게 자신만의 색깔이 가득하며 전반적으로 작곡과 연주 뿐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 재능이 잘 녹아들어가 있는 멋진 작품이다. 싱글로 히트한 Be Strong Now, Beauty, Jealousy 등은 어쿠스틱한 깨끗함이 돋보이는 좋은 곡들이다. 그의 팬들 뿐 아니라 담백하고 감성적인 모던록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