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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헤비메틀 레전드 Iron Maiden의 2021년 신보 Senjutsu (2CD Deluxe Edition)
1975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셀프 타이틀 앨범 Iron Maiden (1980)으로 데뷔한 이래 40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수많은 명반을 발표해왔으며 여전히 최정상의 자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헤비메틀의 아이콘 아이언 메이든이 The Book of Souls 이후 6년만에 2021년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다.
정규 앨범으로서는 전작에 이어 두번째 더블 앨범인 이번 작품의 타이틀 Senjutsu은 전술(戦術)의 일본어 발음으로 커버에는 밴드의 마스코트인 에디가 카타나를 들고 있는 강렬한 사무라이의 모습을 하고 등장하고 있어 단번에 눈길을 끈다. 2장의 CD에 총 80분이 훌쩍 넘는 러닝 타임을 갖고 있는 이번 앨범의 수록곡은 총 10곡이지만 그중 10분이 넘는 곡이 3곡이나 되고 나머지 곡들도 대부분 6-9분의 대곡에 포함된다. 특히 각각 10분이 훌쩍 넘는 마지막 3곡은 모두 베이시스트이자 밴드의 리더, 메인 송라이터인 스티브 해리스가 가사까지 모두 쓴 곡들로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멈추지 않는 그의 천재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이번 앨범의 경우 애드리언 스미스와 브루스 디킨슨이 함께 쓴 "The Writing on the Wall"와 "Days of Future Past" 등 2곡을 제외하고 나머지 트랙들은 모두 단독 또는 공동으로 작곡에 참여했을 정도로 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욱 높은 편이다.
앨범의 첫 싱글은 "The Writing on the Wall"로 7월에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었는데, 전체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인상적인 뮤직비디오 또한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두번째 싱글은 "Stratego"로 결정되었는데 이 곡은 소위 "달리는" 80년대 전성기 시절 아이언 메이든의 시그니쳐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호쾌한 메틀 넘버로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11분이 넘는 마지막 트랙 "Hell On Earth"는 메시지(가사), 구성, 보컬 브루스 디킨슨의 신들린 보컬을 비롯한 각 멤버들의 완벽한 연주까지 모든 것을 갖춘 본 앨범의 백미로 근래 가장 뛰어난 헤비메틀 곡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이언 메이든의 커리어에 새롭게 추가될 클래식 넘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곡들 역시 그냥 넘겨 들을 곡이 없을 정도로 하나하나가 뛰어난 완성도를 갖고 있다. 80년대 같으면 정규 앨범 3-4장이 나왔을 기간인 6년간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
팬들의 이번 앨범에 대한 평가는 전작은 물론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90년대 이후의 것들 가운데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이러한 호평이 나오면서 더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세계 23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영국에서는 앨범 차트 2위를, 미국에서는 그들의 역대 앨범 중 가장 높은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언 메이든 뿐만 아니라 정통 헤비메틀 앨범으로는 메탈리카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오랜만에 이룬 성과이다.
* AMG : 8/10
* Rolling Stone : 8/10
* The Guardian : 10/10
* Producer : Kevin Shirley, Steve Harris
Bruce Dickinson - Vocals
Adrian Smith, Dave Murray, Janick Gers - Guitars
Steve Harris - Bass, keyboards
Nicko McBrain - Drums
Limited deluxe 2CD casebound book edition in Din A5 format.
Comes with a 30-page booklet:
6 heavy glossy paper pages (4 first pages, with 1st one glued, & 2 last pages) + 24 glossy pages.
Housed in a slipc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