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각기 다른 16개 도시에서의 실황을 담은 17곡의 라이브송!!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브리티쉬 헤비메틀의 전설 Iron Madien이 2008년 감행된 Somewhere Back In Time 월드 투어 중 정수만을 추려만든 알짜배기 라이브 앨범. 본 라이브 셋에서도 여전히 야닉 거스, 애드리언 스미스, 데이브 머레이로 이어지는 무시무시한 트리플 기타리스트 체제는 가공할 위력을 발산하고 있으며 프런트맨 브루스 디킨슨의 관록의 보컬, 탄탄한 메이든 사운드를 떠받드는 스티브 해리스와 니코 멕 브레인의 기량은 탁월하다. 최전성기 시절 최강의 라이브 앨범으로 손꼽히는 [Live After Death]에서와 마찬가지로 윈스턴 처칠의 연설이 흘러 나온 후 세명의 기타리스트가 뿜어내는 헤비한 리프가 압권인 ‘Aces High’와 2 ‘Minutes To Midnight’이 본작의 서두를 장식한다. 원곡의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Revelations’, 그룹 최고의 훼이버리트 송인 ‘The Trooper’, 13분여의 장대한 서사시 ‘Rime Of The Ancient Mariner’로 서두를 마무리 한다.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Powerslave]의 동명타이틀 명곡으로 다시금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멤버들은 최고의 셋 리스트인 ‘Heaven Can Wait’, ‘Run To The Hills’, ‘Fear Of The Dark’를 선택했다. 사악하기 이를 데 없는 그룹 송 ‘Iron Maiden’, 이어지는 ‘Moonchild’, ‘The Clairvoyant’로 숨고르기를 한 다음 메이든 최고의 명곡 ‘Hallowed Be Thy Name’으로 팬서비스를 톡톡히 하고 있다. 비록 일관성을 기대하기 힘든 라이브 컬렉션이지만 트리플 기타리스트 체제로는 처음 접할 수 있는 베스트 실황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으며 밴드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로서의 컬렉션으로도 손색없는 퀄리티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