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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록스의 대중적 황금기에 발표된 5번째 정규 앨범 Two Steps From The Move
1980년대 초반 머틀리 크루가 인기를 얻으며 LA 등을 중심으로 글램 록/메틀의 인기가 대중들로 파고 들고, 동부에서는 본 조비 등이 등장하며 바야흐로 글램록의 전성기가 도래했다. 당시 하노이 록스( Hanoi Rocks)는 글램록을 이끈 대표적인 밴드로 이미 여러 장의 앨범을 낸 베테랑 밴드로 뮤지션들 사이에서 인정받으며, 점차로 홈타운인 핀란드/유럽을 넘어 미국, 일본, 영국 등 글로벌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본 앨범 Two Steps From The Move는 하노이 록스가 1984년 8월에 발표한 5번째 정규 앨범이자, 대형 메이저 레이블인 Epic과 계약 후 발매한 첫 앨범이기도 하다. 핀란드 차트 9위, UK 앨범 차트 28위까지 오르는 등 대중적으로도 전작들에 비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으며 그때까지 발표했던 하노이 록스의 앨범들 중 뿐만 아니라, 역대 커리어에서도 음악적인 면 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면에서까지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특히 "Million Miles Away"와 "Boulevard Of Broken Dreams"는 앨범의 인기를 이끈 이들의 커리어 대표곡이며, 그외에도 C.C.R.의 커버곡으로 앨범의 오프팅 겸 타이틀 곡이자 싱글 히트곡인 경쾌한 로큰롤 넘버 "Up Around The Bend", 마찬가지로 싱글 커트된 "Underwater World", "Don't You Ever Leave Me" 등 멋진 곡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프로듀서는 앨리스 쿠퍼, 키스, 핑크 플로이드를 비롯해 수많은 명반을 제작한 전설적 프로듀서 밥 에즈린(Bob Ezrin)이 담당했으며, 직접 키보드, 퍼커션, 배킹 보컬 등 세션에도 일부 참여했다. 밥 에즈린의 참여로 앨범은 미국/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하며 전작들에 비해 좀더 헤비하고 하드록적인 사운드로 탄생했다. 한편 본 앨범은 1984년 12월 8일 머틀리 크루의 보컬 빈스 닐의 음주 교통사고 당시 옆자리에 앉아 비극적으로 24살의 나이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드러머 래즐(Razzle)이 참여한 마지막 정규 앨범이 되고 말았다. 또한 밴드 역시 본 앨범이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고로 인해 1985년 밴드를 해체하고 마이클 먼로는 80년대말부터 솔로 활동에 들어갔다. 참고로 본 앨범은 하노이 록스의 80년대 앨범 중에서 유일하게 90년대 중반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작품이기도 하다.
* AMG : 8/10
* Production, keyboards, percussion, vocals : Bob Ezrin
Mike Monroe : Vocals, sax
Andy McCoy : Lead guitar, keyboards
Nasty Suicide : Rhythm guitar
Sam Yaffa : Bass
Razzle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