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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록/헤비메틀과 글램/펑크를 절묘히 결합시키며 80년대 록씬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 하노이 록스(Hanoi Rocks)가 18년만에 발표한 신보 Twelve Shots On The Rocks (2002년작)
본 작품은, 1984년작 Two Steps from the Move 이후 무려 18년만의 새앨범이다. 하노이 록스의 팬이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밴드는 데이빗 보위, 이기 팝 등의 영향을 받아 글램과 로큰롤, 하드록, 펑크를 넘나드는 개성과 탄탄한 실력, 멤버들의 화려한 비주얼까지 화제가 되며 80년대초 데뷔 후 모국인 핀란드는 물론 유럽, 영국, 일본을 거치며 많은 골수팬들을 만들었고 드디어 Two Steps from the Move를 통해 미국 시장에 정식 데뷔했다. 당시 그 앨범은 꽤 좋은 반응을 얻었고, 실력도 인정받으며 촉망받는 밴드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머틀리 크루의 보컬 빈스닐의 교통사고와 함께 동행하던 하노이 록스의 드러머였던 레즐이 요절하게 되며, 밴드 활동이 어려워졌다. 결국 밴드는 흐지부지 활동을 하다 곧 해체되었다. 이들은 해체 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잊혀지지 않고 록팬들에게 회자되는 비운의 밴드로 기억되었다. 해체 이후 마이클 먼로는 솔로로 홀로서기를 한 후 상당히 왕성한 활동을 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려주었다.
그러다가 2001년에 와서야 비로소 밴드의 주축인 마이클 먼로와 기타리스트 앤디 맥코이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하노이 록스의 재결합(또는 그들에 따르면 재탄생)이 이루어졌고, 이듬해 본 앨범이 탄생했다. 앨범은 하노이 록스 특유의 색깔을 여전히 잘 살리고 있으며, 싱글 커트된 "People Like Me", "A Day Late, A Dollar Short" 등을 비롯해 "In My Darkest Moment", "Bad News", "New York City" 등 매력적인 트랙들을 여러곡 수록하고 있다.
Michael Monroe - Lead Vocals, Saxophone, Harp, Guitars, Keyboards, Percussion
Andy McCoy - Guitars & Backing Vocals
Costello Hautamaki - Guitars & Backing Vocals
Timpa - Bass & Backing Vocals
Lacu - Drums and per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