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펑크록 레전드 그린데이의 2020년 새 앨범 Father Of All...

그린데이(Green Day)의 새 앨범 'Father Of All...'은 그들의 13번째 정규 음반으로, 2020년 2월에 발매되었다. 이번 작품은 전반적으로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가득한 앨범으로 평가받는다. 총 10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앨범의 러닝 타임은 전체적으로 26분 정도로 밴드의 역대 앨범 중에서도 꽤 짧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이 앨범이 2000년대 American Idiot의 거대한 성공 이후 한동안 계속되었던 록 오페라 또는 컨셉 앨범 스타일에서 벗어나 초기의 군더더기 없이 빠른 펑크록 본연의 스타일에 집중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앨범의 타이틀 곡인 "Father of All..."은 선공개 싱글로써, 앨범의 기대감을 높여주는 트랙이다. 이 곡은 퓨전된 록과 팝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곡 전반에 걸쳐 화려하고 힘찬 보컬과 타이트한 드럼, 기타 연주가 돋보인다. 상업적이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앨범의 다른 곡들도 전반적으로 활기차고 팽팽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Oh Yeah!"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그린데이 특유의 가사를 담고 있는 곡으로, 화려한 기타 리프와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인다. "Fire, Ready, Aim"은 빠르고 격렬한 리듬과 활기 넘치는 멜로디로 가득 찬 곡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환호감을 주는 곡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스타일을 원하는 팬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듯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Father Of All...'은 그린데이의 음악적 진화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이 앨범은 활기찬 음악과 상업성을 추구하면서도 그린데이만의 특유한 에너지와 정서를 잘 담아냈다. 이 앨범은 새로운 팬들에게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며, 그린데이의 음악적 실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작품일 것입니다.

* Producer : Butch Walker, Chris Dugan (tracks: 1), Green Day

Billie Joe Armstrong : Vocals, Guitar
Mike Dirnt : Bass
Tre Cool : Drums, Per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