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캐릭터로 형상화한 비주얼적 이미지, 인디록/재즈/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절묘하게 결합하며 독특한 개성을 발산하며 북미/영국/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한 밴드 Gorillaz의 두번째 정규 앨범, Damon Days(2005).

2000년 Tomorrow Comes Today EP로 데뷔한 밴드는 2001년 봄에 발표한 셀프타이틀 앨범 Gorillaz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이후 B-사이드 컴필레이션/리믹스 앨범 G-Sides와 Laika Come Home 및 DVD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한편으로는 90년대를 대표하는 브릿팝 밴드 Blur의 리더였던 데이먼 알반이 Blur 시절과는 전혀 다른 기상천외한 가상밴드 Gorillaz에서 2D라는 캐릭터로 분해 밴드를 리드함이 밝혀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정규 앨범으로는 꽤 오랜만인 4년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 역시 기발한 사운드와 아이디어로 평단과 팬들 모두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UK 앨범차트 1위와 US 앨범차트 6위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600만장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등 전작에 버금가는 성공을 거두었다. 빅히트를 기록한 Feel Good Inc. 을 비롯해 Dirty Harry, Kids With Guns, DARE, El Manana 등의 싱글을 비롯해 다수의 트랙들을 주목해볼만하다.

* AMG : 9/10

Producer : Gorillaz, Danger Mouse, Jason Cox, James D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