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 | - 축소
이 음반의 첫번째 추천자가 되어주세요
글렌 휴즈의 세번째 솔로 앨범 From Now On...
From Now On...은 딥 퍼플 (마크 III & IV), 블랙 사바스, 트래피즈(Trapeze) 등에서 베이이스트 겸 보컬리스트로 활약한 전설적인 뮤지션 글렌 휴즈의 세번째 솔로 앨범 1994년 3월에 발매되었다.
글렌 휴즈는 딥 퍼플이 1976년 1차 해체되기 전 Burn (1974), Stormbringer (1974), Come Taste the Band (1975) 등 마지막 3장의 뛰어난 앨범에 참여해 (당시 데이빗 커버데일이 주로 메인 보컬을 담당했었지만) 그 유명한 Burn 등 몇몇 트랙에서 인상적인 커버데일과 함께 공동 리드 보컬 형식으로 실력을 과시했다. 딥 퍼플이 공식 해체된 이듬해 그의 커리어 첫 솔로 앨범 Play Me Out (1977)을 발표했었다. 이 앨범 작업 일부에 참여했던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인 Bruce Gowdy는 한참이 지난 본 앨범에서도 프로듀서로 다시 글렌 휴즈와 손을 잡았다. 이후 그는 80년대초 Hughes/Thrall를 결성하기도 했으나 두 멤버 모두 약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며 제대로 활동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90년대초까지는 정상적인 밴드 활동보다는 게리 무어, 블랙 사바스 등 여러 동료 뮤지션들의 앨범에 게스트/세션 뮤지션의 형식으로 참여하며 음악을 계속해왔다.
1990년대 들어서 약물과의 오랜 싸움 끝에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그는 건강이 회복되며 두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1년뒤 본 앨범을 발표한다. 앨범은 특이하게도 스웨덴에서 레코딩이 되었으며 처음에는 스웨덴에서만 발패가 되었다는데, 이후 그의 팬이 많은 일본과 유럽, 북미까지 발매가 확대되었다. 이로인해 본 앨범에 참여한 세션 뮤지션들은 모두 스웨덴 출신의 연주자들이었는데 그 중에는 스웨덴의 세계적인 헤비메틀 밴드 EUROPE의 John Levén와 Mic Michaeli, Ian Haugland도 포함된다. 또 본 앨범이 다른 앨범들과 다른 또 다른 한가지는 바로 (사실상 토니 아이오미의 솔로 앨범인 블랙 사바스의 1986년작 Seventh Star를 제외하고) 그가 베이시스트로 참여하지 않은 유일한 스튜디오 앨범이라는 것이다. 토니 아이오미와는 이후 제대로 앨범을 발표해 호평을 받기도 했으며, 2000년대 후반 제이슨 본햄, 조 보나마사, 데릭 쉐리니언 등과 수퍼 밴드 Black Country Communion을 결성해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 밴드가 Black Country Communion를 해체하고 현재는 덕 앨드리치 등과 함께 새로운 밴드 The Dead Daisies에서 왕성하게 음악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수록곡들 중에서 "You Were Always There"와 "Devil in You"는 Hughes/Thrall 당시에 만들어졌으나 결국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해 사용되지 못했던 곡이다. 또한 일본반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새롭게 편곡한 레코딩한 딥 퍼플의 시절의 2곡 "Burn"과 "You Keep On Moving"이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
* Produced by Glenn Hughes & Bruce Gowdy
Glenn Hughes : Vocals
Eric Bojfeldt, Thomas Larsson : Guitars
John Levén : Bass
Hempo Hildén : Drums (tracks 1-12)
Ian Haugland : Drums (track 13-14)
Mic Michaeli : Keybo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