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레이의 4번째 정규 앨범으로 리더 카이 한센이 리드 보컬까지 맡으며 4인조 체제로 변신한 첫 번째 앨범이자 자타공인 이들의 최고 작품 중 하나인 Land of the Free

어느덧 결성 25 주년을 넘어선 현재까지 영원한 라이벌이자 동료인 헬로윈 등과 함께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저먼 파워메틀의 수호자로서 군림하고 있는 감마 레이의 1995년 명반 Land Of The Free. 이들의 네번째 정규 앨범인 본 앨범은 뛰어난 작품성과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90년대 유럽 파워메틀 사운드를 정립한 작품으로서 그들의 커리어 대표작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그 뿐만이 아니라 밴드 감마 레이에게 있어서도 중대한 변화를 맞은 작품으로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우선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는 역시 리드 보컬로 활약한 랄프 쉬퍼스가 탈퇴하고 카이 한센이 리드 보컬까지 겸업하며 결성 당시의 5인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4인조 구성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이다. 사실 카이 한센은 마이클 키스케가 가입하기 전 헬로윈의 데뷔 앨범까지 리드 보컬 역할을 했으나, 이후 2장의 Keeper 앨범에서는 기타리스트로서 전념했다. 이후 전성기를 맞이한 헬로윈을 과감하게 탈퇴한 그는 이후 감마 레이를 결성했을 때도 랄프 쉬퍼스라는 출중한 보컬리스트를 영입해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이는 비교적 성공적 결과를 가져왔다. 때문에 카이 한센으로서는 (그동안 라이브에서 몇몇 곡들의 리드 보컬을 담당하고, 지난 앨범 Insanity and Genius에서 "Heal Me"에서 리드 보컬을 담당하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스튜디오 앨범에서 리드 보컬까지 본격적으로 담당한 것으로, 이는 그와 밴드에게 모두 중대한 변화이자 큰 도전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 4인조 시스템은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한편, 흥미롭게도 이번 앨범에서는 1993년 Chameleon 앨범을 끝으로 헬로윈을 탈퇴한 옛동료 마이클 키스케가 2곡에서 리드 보컬(그 중 타이틀 곡인 "Land Of The Free"에서는 카이와 공동 리드 보컬)을 담당해주기도 했다.

* AMG : 9/10
* Produced by Charlie Bauerfeind, Kai Hansen, Dirk Schlächter

Kai Hansen - Lead vocals (except 12), Guitars
Dirk Schlächter - Guitars
Jan Rubach - Bass
Thomas Nack - Drums

Guest musicians
Michael Kiske - Lead (12), Co-lead (9) and Backing (9) vocals
Hansi Kürsch - Co-lead (7) and Backing (9, 11) vocals
Sascha Paeth - Keybo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