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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Place for Disgrace는 국내에는 Metallica의 베이시스트 제이슨 뉴스테드가 재적해 알려진 미국 아리조나 출신의 스래시 메틀 밴드 Flotsam & Jetsam의 1988년 두번째 앨범으로 데뷔 앨범 Doomsday for the Deceiver와 함께 이들의 대표반 중 하나다. 참고로 이 앨범은 제이슨이 메탈리카로 이적을 위해 탈퇴하던 바로 그 시기의 앨범으로 타이틀곡 No Place for Disgrace, N.E. Terror, I Live You Die 등 몇곡의 공동 작곡에 참여하는 등 앨범 곳곳에서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제이슨 뉴스테드와 관련된 사실은 일단 접고 듣기 바란다. 이들은 트윈 기타를 내세운 스피디하고 헤비한 스래시 메틀로 느낌은 슬레이어의 속도와 전성기 시절 메가데스의 날카로움을 함께 갖고 있다. 이들 역시 대다수의 스래시 메틀 밴드들과 마찬가지로 트윈 기타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본 앨범은 리듬라인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매우 탄탄한 연주력이 돋보이는 80년대 후반 정통 스래시 메틀의 수작이다. No Place for Disgrace, Dreams of Death와 Escape from Within은 발군의 트랙이며, 엘튼 존의 고전 로큰롤 넘버인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의 스래시메틀적 해석은 그야말로 신선하다. 한편 80년대 당시 고공행진을 하던 일본 경제와 끝모르고 추락하던 미국 경제로 인해 미국인들 사이에서 자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적, 문화적 침략(-)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되었던 것 때문인지, "불명예스런 인간을 위한 자리는 없다"라는 타이틀을 상징하는 할복하려는 일본 무사의 자켓이 흥미롭다 (물론 이런 자켓은 당시 국내에서 허용되었을리 없지만). 밴드는 1985년에 결성해 현재까지 좋은 앨범들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중이다.
* AMG : 8/10
* Producer - Bill Metoyer , Flotsam And Jetsam
* Mixed By - Michael Wage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