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AOR 씬을 대표하는 독일 밴드 FAIR WARNING이 들려주는 멜로딕 하드록의 진수 Early Warnings '92-'95

1990년대 AOR계의 대표적 밴드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멜로딕 하드록 밴드 Fair Warning이 일본에서만 발표한 스페셜 컴필레이션 앨범 Early Warnings '92-'95! 타이틀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1992년에 발표된 그들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Fair Warning부터 세계적으로 히트한 2집 Rainmaker에 수록된 주요곡들을 위주로 엄선한 16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앨범은 이들의 진가를 일찌기 발견하며 유럽 지역 이상의 높은 인기와 많은 팬들을 보유한 일본에서만 독점적으로 한정 발매되었다.
"Out On The Run", "Burning Heart" 등 빠른 템포의 하드록부터 "When Love Fails", "Pictures of Love"와 같은 미드 템포의 록넘버, 그리고 "Take Me Up" 등 애절한 파워 발라드까지 이들의 곡들은 공통적으로 수려한 멜로디 라인으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고음역대를 깔끔하게 뽑아내는 리드 보컬 Tommy Heart는 멤버들의 백업 보컬과 훌륭하게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저니를 비롯해 본 조비, 신데렐라, 서바이버, 스트라이퍼, 파이어하우스 등의 80년대부터 90년대초 하드록, 팝메틀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이들의 음악을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데뷔작부터 Raimaker까지의 앨범들은 현재 대부분 절판된 상태이고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이들의 초기곡들을 좋아하는 팬들이나 후기 작품들만 갖고 있는 이들에겐 오히려 더 좋은 매력을 갖고 있다고 보인다. 또한 팬들을 위해 제공되는 36페이지에 이르는 정성스러운 부클릿은 일본 앨범의 부러운 장점 중 하나이다.

* 일본 독점 발매 앨범 ~ 36p 부클릿(16p 분량의 다양한 미공개 사진, 그외 가사 및 해설등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