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멀리 아바나 가까이 잉베이 맘스틴과 같은 선배를 두고는 있었지만) 영국이나 독일 등에 비해 비교적 낯설었던 스웨덴 출신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수려한 멜로디 라인과 북유럽 출신답게 멤버들의 멋진 외모로 80년대 중후반을 휩쓴 메틀 밴드다. 1986년에 발표된 앨범 The Final Countdown은 같은 해 나온 Slippery When Wet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본 조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음악적인 성격은 본 조비 등의 미국 팝메틀의 밝고 힘찬 분위기 외에는 선배 잉베이나 아이언 메이든와 같은 멜로디 파트가 강한 유럽 메틀의 영향을 받았은 편이다.
본 앨범은 제목그대로 Final Countdown, Carrie 등으로 유명한 스웨덴 출신의 헤비메틀 밴드, EUROPE의 데뷔 이후부터 92년까지의 베스트 트랙들을 수록한 첫 앨범이다. 그들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앨범 The Final Countdown의 동명타이틀 곡을 비롯해 Carrie, Cherokee와 신곡 Sweet Love Child, Yesterday′s News 등 총 17곡이 포함되어 있다. 80년대 영국을 제외한 유럽 출신으로서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팝메틀의 중요한 자리를 꿰차고 있던 그들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앨범이다.

* AMG : 9/10

* Compiled By Joey Tempest & Thomas Witt
* Digitally Remastered By Peter Da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