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싱어 엔야의 베스트 앨범. 엔야는 아일랜드 특유의 정서를 바탕으로 영롱한 사운드와 관능적인 음색으로 전세계 음악팬들을 열광시켜 왔다. 게다가 신비스러운 그녀의 음악은 뉴에이지적인 요소와 종교적 경건함까지 포함하고 있어 이채롭다. 본 앨범은 지난 '88년부터 '95년까지 발표한 4장의 앨범에서 선별한 히트곡 14곡과 2곡의 신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CF의 배경 음악으로도 쓰였던 Orinoco flow와 Caribbean blue를 비롯해, 자장가처럼 감미로운 Marble halls, 그녀의 허밍이 돋보이는 엄숙한 분위기의 Boadicea 등 귀에 익숙한 곡들로 가득하다. 두 곡의 신곡은 Only if...와 Paint the sky with stars인데, 전자는 약간의 댄스(?)까지 가능한 업템포 곡이며, 후자는 전형적인 엔야 스타일의 곡이다. / GMV 1997년 12월 이기원

* AMG :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