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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일본 헤비메틀씬의 황금기를 이끈 밴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어스쉐이커(Earthshaker)의 최고작이자 두번째 정규 앨범 Fugitive (1984년 作)
1984년에 발표된 본 앨범 Fugitive는 자타공인 이들의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More와 타이틀 곡 Fugitive가 수록된 Earthshaker의 통산 2집이자, 팬들과 평단 모두 인정하는 초기 대표작이다. 결성 후 데뷔 앨범이 발표되기까지는 5년이나 걸렸지만, 2집이 발표되기까지는 불과 1년이 걸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본 앨범은 빠른 시일내에 제작,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포모어 징크스는 커녕 더욱 진일보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향후 레전드 밴드로서의 기반을 닦아준 소중한 작품이 되었다. 심지어 본 앨범 이후 불과 6개월 남짓 후에는 1, 2집에 버금가는 성공을 거둔 3집 Midnight Flight까지 발표하는 놀라운 창작력을 과시했다.
밴드의 대표곡이자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More와 같은 곡은 호쾌한 70년대 아메리칸 하드록에 80년대초 당시 Iron Maiden 등 헤비메틀씬을 리드했던 NWOBHM, 그리고 멜로디 라인을 중시하는 일본 특유의 사운드를 균형있게 구현해낸 보기드문 명곡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곡들은 대체적으로 당대의 경쟁 밴드들이었던 라우드니스나 앤섬의 금속성 짙은 사운드에 비해 좀더 멜로딕한 하드록에 가까운 편이다. 오히려 이들보다 조금 후배인 스트라이프. 본 조비 같은 밴드들의 초기 작품들에서 오히려 이들의 영향이 발견되기도 한다. 프로듀싱에는 데뷔 앨범부터 프로듀싱을 담당한 일본의 독보적인 록, 메틀 전문 평론가 중 한명인 Masa Itoh가 계속해서 함께 하고 있다.
* Producer - Masa Itoh
* Liner Notes - Takami Hiroshi
Masafumi Nishida : Vocals
Shinichiro Ishihara : Guitar
Takayuki Kai : Bass
Yoshihiro Kudo : Drums
Mitchell Froom : Synthesi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