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출신의 블루아이드 싱어 Duffy의 데뷔 앨범 Rockferry (2CD Deluxe Edition)

2008년 3월에 공개된 본 앨범은 발매 첫날만에만 무려 6만장 이상이 판매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고, 첫주에 18만장 이상 판매되며 무난히 UK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4주 연속으로 앨범 차트 1위를 점령, 가뿐히 플래티넘을 넘어섰다. 이는 근래 신인 솔로 뮤지션으로서는 매우 드문 일이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판매된 데뷔 앨범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꽤 널리 알려진 빅히트 싱글 Mercy의 영향이 있겠지만, 그뿐 아니라 그녀의 성공은 2000년대 후반 이후 이슈메이커로 등장한 Amy Winehouse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Adele에 이르기까지 영국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네오소울 붐을 비롯, 복고적인 사운드가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본 앨범에서 Duffy는 1984년생 백인 여성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목소리로 또한번 대중을 놀라게하고 있다. 다소 거칠고 극단적인 느낌까지 소화해내는 Amy Winehouse에 비해서는 그녀는 보이스의 색깔이나 외모 등에 이르기까지 대중적으로 좀더 어필할 요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앨범에는 Suede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Bernard Butler가 참여하고 있는데, 사실 그는 이미 90년대 중반 Suede 탈퇴 후 흑인 보컬리스트 McAlmont와 함께 소울 사운드를 시도해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바 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도 맛깔나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는데 성공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본 Deluxe Edition은 오리지널 10곡과 함께 6곡이 추가된 보너스 CD가 새로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

* Producer : Bernard Butler (Suede), Steve Booker, Jimmy Hoga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