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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에 발표한 Dokken의 첫 오피셜 라이브 앨범, Beast from the East.
도켄(Dokken)은 리더였던 돈 도켄과 조지 린치 등 실력파들로 구성되어 머틀리 크루, 래트 등과 함께 1980년대 초부터 후반까지 LA 씬을 대표하는 밴드다. 이들은 1983년 정규 데뷔 앨범 Breaking the Chains 이후 Tooth and Nail(1984), Under Lock and Key(1985), Back for the Attack(1987)를 발표, 모든 앨범이 연속해서 플래티넘 이상의 히트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본 앨범은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이들의 인기가 절정에 있던 Back for the Attack 투어 시절 중 1988년 4월 일본 도쿄에서의 실황을 담은 것으로, 밴드로서는 첫 오피셜 라이브 앨범이다. Beast From The East는 라이브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US 앨범 차트 33에 오르며 골드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80년대 헤비메틀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라이브 명반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당시 뛰어난 실력과 준수한 외모 덕에 열혈팬들까지 보유하고 있던 기타리스트 조지 린치를 비롯해, 이들은 80년대 LA씬의 밴드들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갖고 있던 밴드 중 하나로 자타공인 인정을 받았으며, 4장의 히트 앨범을 갖아 충분한 레파토리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라이브 앨범의 발표는 적절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봐도 본 앨범 이후 밴드는 주축 멤버인 조지 린치의 탈퇴와 90년대 이후 헤비메틀씬의 위축으로 한동안 활동이 주춤했기 때문에, 어쩌면 본 앨범은 전성기 시절의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어 다행스러운 것일수도 있다.
앨범에는 다양한 명곡들을 갖고 있는 밴드답게 Mr. Scary, Breaking the Chains, Tooth And Nail, Kiss of Death, Dream Warriors, Unchain the Night, In My Dreams, Alone Again 등 록넘버부터 발라드 트랙까지 이들의 4장의 앨범에 수록된 대표곡들이 고루 담겨있어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다. 마지막곡 Walk Away는 스튜디오 신곡이다. 특히 파워와 테크닉, 거기에 카리스마적인 외모까지 두루 갖춘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한명이었던 조지 린치의 연주는 라이브 임에도 앨범의 자켓처럼 강렬하다. 80년대 LA 메틀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거나 당시의 열기를 느끼고자 하는 팬들에게라면 첫 번째로 추천할만한 라이브 앨범이다.
* AMG :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