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 메틀씬의 레전드 Deftones의 통산 5번째 앨범이자 Chi Cheng의 마지막 앨범 Saturday Night Wrist (2006)

1990년대 후반부터 얼터너티브 메틀씬을 이끌어온 실력파 밴드 Deftones는 1988년 밴드의 보컬/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Chino Moreno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결성되어 90년대 중반 데뷔부터 감성이 실린 사운드와 가사, 탄탄한 연주력, 실험적인 사운드에 대한 도전성까지 두루 갖추며 평단과 팬들 모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여타의 밴드들보다 한발 앞선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앞서 발표한 데뷔 앨범 Adrenaline (1995)을 시작으로 명반으로 손꼽히는 Around the Fur(1997)과 White Pony (2000) 등이 모두 플래티넘 이상을 기록했고, 셀프타이틀 앨범 Deftones 역시 골드를 기록하는 등 모든 앨범이 수준급 이상의 평가와 함께 상업적인 성공도 거머쥐었다. 셀프타이틀 앨범 이후 3년 반만에 발표하는 본작 Saturday Night Wrist는 데뷔 앨범 이후 함께 해 온 프로듀서 Terry Date 없이 발표한 첫 정규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0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보여주었고 많은 음악전문 매체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첫 싱글은 앨범의 오프닝 트랙인 Hole In The Earth로 결정되었으며 뒤이어 Mein이 세컨 싱글로 커트되었다. 한편, 안타깝게도 본 앨범은 2008년 자동차 사고로 5년여의 투병 끝에 2013년 사망한 밴드의 오리지널 베이시스트 치 쳉(Chi Cheng)이 참여한 마지막 작품이 되고 말았다.

* AMG : 7/10
* Producer : Bob Ezrin, Shaun Lopez, Deftones

Chino Moreno - Lead vocals, Rhythm guitar
Stephen Carpenter - Lead guitar, Drums on "U,U,D,D,L,R,L,R,A,B,Select,Start", keyboard on "Beware"
Chi Cheng - Bass guitar, Backing vocals
Abe Cunningham - Drums
Frank Delgado - Keybo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