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 메틀씬의 자존심 Deftones의 6번째 정규 앨범 Diamond Eyes (2010)

1988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결성되어 90년대 중반 메이저 데뷔 앨범 Adrenaline (1995)를 발표하며 당시 실험적이면서도 지적이고 깊이있는 높은 얼터너티브 메틀 음악을 들려주며 기존의 메틀 사운드와 다른 뭔가 새로운 것을 찾는 메틀팬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했고, 이후 Around the Fur, White Pony, Deftones 등 내놓는 앨범마다 호평을 받으며 동시대의 사라져간 수많은 밴드들과 달리 지속적으로 성공 가도를 달린다.
본 앨범은 전작 Saturday Night Wrist 이후 무려 4년만의 작품으로 기존의 Maverick 레이블을 떠나 새로운 레이블 Reprise에서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당초 앨범의 타이틀은 Eros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후 2009년 Diamond Eyes로 변경되었다.
한편 밴드의 오리지널 베이시스트인 故 Chi Cheng이 2008년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는 일이 벌어지며 다음 앨범의 발매가 무기한 지연되었다. (이후 그는 안타깝게도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혼수상태에 빠진 후 2013년 4월에 사망했다) 이로 인해 결국 이번 앨범에는 Quicksand의 베이시스트 Sergio Vega가 대신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앨범은 평단의 호평과 빌보드 앨범 차트 최고 6위까지 오르며 대중적인 성공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앨범은 꾸준한 인기를 끌며 2월에 선행 공개된 첫 싱글 "Rocket Skates"를 비롯해 동명 타이틀곡 "Diamond Eyes", "Sextape", "You've Seen The Butcher" 등이 연속 싱글 커트되기도 했다.

* AMG : 8/10
* NME : 8/10

Producer : Nick Raskulinecz

Chino Moreno - vocals, guitars
Stephen Carpenter - guitars
Sergio Vega - bass
Abe Cunningham - drums
Frank Delgado - keyboards, samples, turntab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