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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머틀리 크루, 건즈 앤 로지즈, 화이트스네이크, 메가데스, 앤스랙스 등 8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들의 베스트 앨범이 속속 발매되고 있다. 처음 베스트를 내놓는 경우도 있고 기존의 1장짜리 앨범에서 세월이 흘러 다른 대표곡들을 추가해 2장으로 확장, 그리고 리마스터링을 거쳐 음질을 보강해 내놓은 경우도 있다. 데프레파드 역시 10여년전 그때까지의 히트곡들을 모아놓은 베스트 앨범 Vault를 발표했었다. 당시 1장의 CD에 빼곡히 그들의 대표곡들을 넣어 발매했으나, 사실 이들에겐 15년간 히트곡들과 명곡들이 워낙 많은터라서 단순히 Pyromania, Hysteria, Adrenalized의 히트 싱글들만 집어 넣어도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이로인해 특히 초기 1-2집의 히트곡들이 거의 없어 팬들에겐 다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어느새 다시 10년이 지난 지금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이후 발표된 앨범들과 Pyromania 이전의 초기곡들을 보강하고, 데프 레파드의 앨범 중 최초로 리마스터링을 거쳐 새로운 베스트 컬렉션을 발표했다.
본 더블 앨범은 US 버젼으로 미국에서는 발매되지 않았던 2CD 베스트 앨범 Best of Def Leppard(유럽 버젼)와는 달리 Rock Of Ages라는 타이틀과 함께 커버부터 트랙까지 비롯해 전체적으로 다소 다른 구성으로 되어있다. 총 35곡(기존 유럽 2CD 버젼은 34곡)이나 담겨 있는 본 앨범에는 첫장에는 주로 Hysteria를 중심으로 한 빅히트 싱글들이 주로 담겨 있고, 두번째 장에는 Slang, Promises, No Matter What 등 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대표곡들과 신곡, Rock Rock (Till You Drop) , High ′N′ Dry, Wasted, Die Hard The Hunter, Too Late For Love, Rock Brigade, Another Hit And Run, Billy′s Got A Gun와 같이 차트에서는 빅히트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데프 레파드의 대표곡으로서 전혀 손색없는 초기 명곡들이 대거 담겨 있다. 사실 올드 헤비메틀팬들에게는 이들의 초기작 2,3집은 오히려 Hysteria에 못지않은 작품으로 80년대초 NWOBHM의 명반으로 인정받는 수작들이다. 따라서 선곡에서도 데프 레파드 초기의 스트레이트한 헤비메틀을 앨범들을 좋아하는 팬들에겐 CD2가 더욱 매력있게 느껴질것으로 보인다. 커버 아트의 경우 다소 칙칙했던 유럽반보다는 데프레파드가 무대나 의상 등 공연에서 자주 이용했던 영국의 유니온잭을 이용한 본 미국반커버가 낫다. 본 버젼에는 유럽반과 달리 신곡인 No Matter What (배드 핑거의 커버)과 함께 초기 명반 High 'n' Dry에 수록된 Switch 625과 Mirror, Mirror (Look Into My Eyes), 애잔한 발라드 Miss You In A Heartbreak, Paper Sun 등이 수록되어 있다.
* AMG :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