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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OBHM씬의 유망주 시절 강렬한 에너지가 담긴 걸작 High 'N' Dry (1981년 作)
무난했던 데뷔 앨범 On Through the Night (1980) 이후 1년여만에 발표된 본 앨범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전작을 능가하는 수준을 보여주며 상업적으로도 미국에서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TOP 40(최고 38위)에 올랐고, 영국에서도 최고 26위에 오르는 등 꽤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올드팬들에게는 잘 알려진 오리지널 기타리스트 중 1명인 피트 윌리스가 참여한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의 색깔은 1집에 이어 당시 메틀씬의 주류였던 NWOBHM 스타일의 강력한 헤비메틀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상대적으로 좀더 세련되어졌으며 대중적인 요소도 가미되는 등 약간의 차이는 느껴진다. 이는 1집 프로듀서였던 Tom Allen(Black Sabbath, Judas Priest 등의 80년대 브리티쉬 헤비메틀의 명반을 다수 제작한 대표적인 프로듀서)과 본 앨범 2집 이후 90년대 중반까지 밴드와 함께 전성기를 함께 할 새로운 프로듀서 Robert John "Mutt" Lange간의 차이로 보인다. 본 앨범이 나오기 얼마전에 AC/DC의 양대 명반 Highway To Hell과 Back In Black을 제작한 바 있는 Robert John "Mutt" Lange 은 본 앨범 이후에도 밴드의 양대 명반이라 할 수 있는 "Pyromania" (3집)와 "Hysteria" (4집), 그리고 90년대 임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Adrenalize" (5집) 등의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아 밴드와 함께 제6의 멤버로서 1980-90년대 전성기를 보냈다.
한편 대중적인 면에 있어서는 본 앨범보다 천문학적인 판매 기록을 세운 다음 앨범 Pyromania (3집)와 Hysteria (4집)가 훨씬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데프 레파드의 올드팬 또는 메틀팬들은 "High 'N' Dry"를을 그들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손꼽길 주저하지 않는다. 물론 대중적 성공을 가져온 파워발라드 싱글인 "Bringin' On The Heartbreak"가 수록되어 있지만, 본 앨범에는 "Another Hit And Run", "High 'n' Dry (Saturday Night)", "Switch 625" , "Mirror, Mirror (Look Into My Eyes)", "No No No" 등 당시 절정기였던 NWOBHM의 성향의 헤비메틀 명곡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3, 4집의 대중적 성공 이후 이들이 팝 메틀 밴드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들은 아이언 메이든과 함께 80년대초 영국 메틀씬을 이끌 유망주였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라며, 그 증거로서 본 앨범을 권한다.
* Original Released 11 July 1981
* Producer (Original) : Robert John "Mutt" Lange*
* Executive-Producer (Remaster) : Joe Elliott
* Remastered by Ronan McHugh
Joe Elliott - Lead vocals
Steve Clark - Lead guitar, vocals
Pete Willis - Lead guitar, vocals
Rick Savage - Bass guitar, vocals
Rick Allen - Drums,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