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박스셋에는 브리티쉬 하드록의 살아있는 전설, 딥 퍼플이 최전성기 시절이라는 2기 시절(소위 MK-II 라인업)인 리치 블랙모어-존 로드-이안 길런-이언 페이스-로저 글로버의 클래식 라인업으로 재결성했던 1993년 마지막 시기의 라이브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정확히는 1993년 10월 16일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의 실황(CD1과 CD2)과 같은해 11월 9일 영국 버밍험 NEC(National Exhibition Centre)에서의 실황(CD3와 CD4)을 각각 2장의 CD에 수록, 총 4장의 박스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딥 퍼플이라는 밴드는 현재까지도 10여년 가까이 딕시 드렉스 출신의 명기타리스트, 스티브 모스가 참여해 어느때보다도 안정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라이브에 워낙 강한 밴드라서 이런저런 라이브 명반이 많이 나왔는데, 아쉽게도 모두 70년대 전성기 시절의 것들이라서 레파토리의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물론 라이브의 명인들답게 그때그때의 그 느낌은 각 앨범마다 다르지만). 본 앨범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역시 재결합 당시의 앨범에서 Perfect Strangers, Battle Rages On등의 곡 명곡들을 수록하고 있으며, Highway Star, Hush, Space Truckin′, Child In Time, Woman From Tokyo, Black Night, Smoke On The Water 등 이들의 대표적인 고전들 대부분과 이제는 듣기 어려운 Anya, Lazy, Anyone′s Daughter, Twist In The Tale등 숨은 보석들을 비교적 라이브 음원이 희귀한 트랙들을 리치 블랙모어가 참여한 오리지널 라인업상의 정식 라이브 2개를 90년대의 최상의 음질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팬들로부터 이미 앨범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검증이 되었다.

DEEP PURPLE:
Ian Gillan - Vocal
Ritchie Blackmore - Guitar
Jon Lord - Keyboards
Roger Glover - Bass
Ian Paice - Drums

CD 1-2 : Schleyer Halle, Stuttgart - 16th October, 1993
CD 3-4 : NEC, Birmingham - 9th November,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