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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를 여는 데이빗 보위의 통산 14번째 앨범 Scary Monsters(1980년 作)
‘베를린 3부작’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의 새 앨범은 그가 ′70년대 초반의 록 사운드로 복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작품이었다. 물론 어떠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자유로움이 엿보이고 있는 이 앨범에는 기본적인 록 비트를 바탕에 두고 일렉트로닉의 요소와 실험성 또한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분명 전작들과는 다른 사운드로 일관되고 있었고 그것은 오히려 이제 막 전성기로 접어들려 하는 뉴 웨이브와 신스 팝(Synth-Pop)에 가까운 것이었다. 영국 차트 5위에 오른 싱글 히트곡 Fashion에서 들을 수 있는 독특한 키보드 사운드는 후기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를 연상케 하며 Teenage wildlife에서 들려주는 로버트 프립의 기타는 폴리스(Police)의 앤디 서머스(Andy Summers)의 그것과 유사하다. Space oddity의 주인공인 ‘탐 소령’의 얘기가 다시 거론되는 Ashes to ashes의 키보드 배킹이나 그 모던한 분위기는 앨범 전체에 흐르는 분위기와 상통하는데, 우연하게도 이 곡은 Space oddity 이후 처음으로 영국 차트 1위에 오른 싱글이 된다. Because you′re young에서 기타 연주를 들려주는 인물은 후의 피트 타운셴드(Pete Townshend)이다. 이 앨범은 영국 차트 1위와 미국 차트 12위를 기록했다. / gmv 2000년 08월 김경진
* Producer : David Bowie, Tony Visconti
* AMG : 10/10
Digitally Remastered at Abbey Road Studios, London,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