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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듀오 Daft Punk의 충격적 데뷔작이자, 90년대 하우스의 최고작 Homework!
프렌치 하우스의 기수 다프트 펑크는 하우스의 불빛이 드럼 앤 베이스의 거센 물결과 애시드 하우스의 정상 정복, 그리고 빅비트의 창궐에 의해 거의 희미해져가고 있던 90년대 중반, 하우스를 부활시킨 주인공들이다. 그들은 디스코로부터 올드스쿨에 이르는 블랙뮤직의 성스러운 세례를 받고 그것을 90년대식 하우스에 접목 시켰다. Around The World는 그 표상이 되는 중요한 넘버다. 4비트라는 경멸적인 서브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하우스의 미래는 사실 훵키한 베이스라인과 얼마나 잘 만나는가다. 하우스의 드럼 트랙은 어떻게 보면 가장 만들어내기 쉬운 것일지도 모른다. 킥, 스네어, 하이햇을 제외한 비트들을 어떻게 재구성하는가에 그루브의 생명이 걸리기도 한다. 킥, 스네어, 하이햇만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그루브는 한정되어 있다.하우스의 묘미는 바로 이 곳에 있었다. 다프트 펑크는 그 돌파구를 훵키한 베이스라인과 모귤레이션 풍부한 리드 신서사이저의 루프 멜로디라인으로 극복해 냈다. 결코 화려하지 않은 보코더의 적절한 활용과 훵키함 그 자체인 베이스 샘플의 운용으로 그들은 90년대 하우스의 최고작을 만들어낸것이다. 하우스의 종주국이라고 주장하는 미국이나 ′본토′ 영국이 아닌, 프렌치 하우스가 세계를 정복한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만 옳을까 (Sub, 1999/12 조원희)
* AMG : 10/10
* Pitchfork : 9.2/10
* Producer : Thomas Bangalter, Guy-Manuel de Homem-Chri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