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 홍대 클럽 출신으로 1세대 인디 펑크를 대표하는 밴드 크라잉 넛이 2001년 발표한 3번째 정규 앨범, 하수연가(下水戀歌)

1970년대 중반 (주로 용띠) 출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결국 크라잉넛이라는 밴드명과 함께 박윤식, 이상면, 이상혁, 한경록으로 라인업이 정리된 밴드는 중반 스무살이 되던 1995년 7월 당시 오픈한지 얼마안된 홍대 클럽 드럭의 오디션에 합격하며 밴드로서 고정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옐로우키친과 함께 각각 7곡씩 14곡이 수록된 "아워네이션 Our Nation"이라는 이름의 스플릿 앨범을 발표하며 90년대 후반 당시 붐이 일기시작한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서서히 주목 받기 시작한다. 크라잉넛의 영원한 대표곡이자 출세곡인 그 유명한 "말 달리자"가 처음으로 수록된 앨범이다. 이후 1998년 8월 말달리자가 재수록된 정규 1집이 발표되며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고, 이듬해 데뷔 앨범에 비해 좀더 다양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한 2집 써커스 매직 유랑단이 발표되었다.
그로부터 3년만에 3번째 정규 앨범인 "하수연가"가 발표되었다. 키보드/아코디언을 담당하는 김인수가 가입해 정식 5인조가 되었다. 타이틀곡 "이소룡을 찾아랏!!"는 당시 제작된 동명의 독립영화를 위한 곡이다. 말달리자 등에 비해 부담감 적고 무난한 팝록 느낌의 "밤이 깊었네"가 뮤직비디오까지 제작되는 등 말달리자에 버금가는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 박윤식 : 보컬, 기타
- 한경록 : 베이스 기타
- 이상면 : 기타
- 이상혁 : 드럼
- 김인수 : 아코디언, 키보드

레코딩 엔지니어 : 홍민웅
믹싱 엔지니어 : 김동인
기획사 : 드럭
레코딩 스튜디오 : O Music Studio
마스터링 스튜디오 : ITEC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