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헤드와 제프 버클리 그리고 플라시보 이후 당신의 감정을 자극하는 음악이 없다고 생각되었다면 콜드플레이를 주목하라. 슬픔과 우수로 가득하지만 청승맞지 않은 Shiver, 어쿠스틱 기타의 깊은 울림과 자다 깬 듯한 보컬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Sparks, 라이드풍의 달려가는 기타 스트로크와 눈물 날 것 같은 콜드플레이 특유의 멜로디 라인이 매혹적인 Yellow, 피아노와 하와이안 기타 등을 결코 과하지 않게 절제된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Trouble 등 이 신인 밴드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열 개의 멋진 트랙들을 더듬어 가는 동안 당신은 아마 기꺼이 이들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음악에 반하고 싶어질 것이다. 기타, 드럼, 베이스에 고작 피아노 정도를 첨가했을 뿐 별로 많은 악기를 사용하고 있지도 않지만, 이들의 음악은 놀랄만큼 풍부한 느낌을 준다. 고작 20살에서 22살 사이의 나이 밖에 안된 이들은 본능적으로 어떤 소리가 어떤 장소에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만 같다. 앤드류 몽고메리와 제프 버클리를 합친 듯 우아하면서도 감정이 풍부한 크리스 마틴의 팔세토 보컬, 마틴의 목소리와 너무도 잘 맞아떨어지는 조니 버클랜드의 기타 사운드는 2000년 영국 음악계 최고의 수확 중 하나이다. 런던 대학에서 결성된 이 밴드는 크리스 마틴과 조니 버클랜드 이외에 드러머인 윌 챔피언과 베이시스트인 가이 베리맨의 4인조로 구성되어 있다. / gmv 2000년 09월 장은비

* AMG : 8/10
* NME : 9/10
* Rolling Stone : 8/10

* UK 앨범차트 1위, 판매량 7 x platimun (210만장 이상)
* US 판매량 2 x platinum (270만장 이상)
* Worldwide 판매고 : 800만장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