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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놓는 앨범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이제는 당당히 브리티쉬 모던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밴드로 군림하고 있는 콜드플레이의 2번째 앨범, A Rush Of Blood To The Head.
콜드플레이는 2000년대 들어 오아시스, 블러, 버브, 스웨이드, 펄프 등 90년대를 주름잡던 선배 브릿팝록 밴드들의 활동이 주춤하며 정체해있던 분위기에 데뷔작 Parachutes로 일약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른 블루칩이었다. 이들은 기존의 기타록 중심에서 건반의 비중을 높여 소프트하고 멜랑콜리한 사운드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본 앨범을 통해 더욱 두드러지며 90년대말 등장한 임브레이스, 킨 등과 함께 새로운 조류를 일으켰다. 하지만 데뷔작으로는 아무래도 당시 The Man Who로 멜랑콜리 브릿팝의 한획을 그은 트래비스(2집 이후)나 라디오헤드(초중기)의 영향이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콜드플레이는 두번째 앨범인 A Rush Of Blood To The Head를 통해 더욱 세련되어지고 자신들의 색깔을 확실하게 하는데 성공했으며, 상업적으로도 UK차트 1위를 기록하고 영국에서만 무려 250만장 이상의 엄청난 성공을 기록하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완전히 떨쳐내고 전작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었다. 무엇보다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등 일부를 제외하고) 브릿팝씬의 밴드들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북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며, 영국과 일본 등 일부 브릿팝에 한정되어 있던 팬층을 미국을 비롯, 아시아, 호주, 남미 등 전세계 곳곳으로 폭발적으로 늘리게 되었으며 이는 3집 이후 연이은 대성공으로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이후 최고의 브리티쉬 모던록 밴드의 자리를 차지하며 확고히 했다. 물론 헐리웃 영화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가정을 이룬 크리스 마틴의 매력 또한 이들의 인기를 높이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앨범에서는 이들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In My Place, Politik, Clocks, The Scientist, God Put A Smile Upon Your Face 등의 싱글을 연속히트시키며 세계적으로 1200만장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0년대 브리티쉬 모던록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손색없는 작품이다.
- AMG : 8/10
- NME : 9/10
- Rolling Stone : 8/10
* UK 앨범차트 1위, 판매량 8 x platimun (260만장 이상)
* US 앨범차트 5위, 판매량 4 x platinum (450만장 이상)
* Worldwide 판매고 : 1,200만장 이상 (UK, 독일, 캐나다, 호주 등 앨범 차트 1위)